기사 (8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見聞譚(1)- 일본 오끼나와 어느 90세 노부부 가정 ■見聞譚(1)- 일본 오끼나와 어느 90세 노부부 가정 글-김재열/전 장흥향교 전교어느 사학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사는데 4분의 1은 자라면서 살고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산다고 했거늘 졸자는 다웁게 늙지도 못하여 90세가 되고 보니 외람스럽게 잡담을 적는다.노인이 살만한 집이 좋은 집이며 노인이 살만한 동리가 좋은 동리라, 주나라 문왕이 했거늘 그렇다고 대접받는 노인이 되고자 함은 아니다.노인 대접만 받은 사회에서 봉사하는 노인으로 늙어 존경받는 노인으로 늙어가야 한다.신체적 가정적인 조건으로 보호받아야 할 노인은 의당 보호 받을 수 있어야 하며 활동 능력이 있는 노인은 사회에 봉사하고 연재칼럼 | 전남진 장흥 | 2018-06-25 12:03 ■장흥한담(4) - 소통과 불통 ■장흥한담(4) - 소통과 불통 글-유용수 / 시인·수필가조직이란 어떤 기능을 수행하도록 협동해나가는 체계. 즉, 개개의 요소가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면서 결합하여 일체적인 것을 이루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사회의 구성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이 구성되어야 한다.현대사회에서는 작게는 친목을 도모하는 친목 모임에서부터 회사, 노동조합, 지방자치단체, 등 수많은 조직이 구성되어있고, 그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반드시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리더가 어떤 덕목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연재칼럼 | 전남진 장흥 | 2018-06-10 11:30 ■장흥한담(3) - 계유정난의 흔적을 찾아서 ■장흥한담(3) - 계유정난의 흔적을 찾아서 글 - 유용수 / 시인·수필가산길을 타고 봄 향기가 흐른다.산은 힘차게 내려오다 푸른 물에 잠겼고, 허물어진 언덕은 봄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다. 봄볕이 파고든 산자락에는 푸른 잎 사이로 가녀린 산자고와 보라색 봄구술붕이, 노란 양지꽃, 보춘화, 각시붓꽃과 현호색, 논둑길에 별꽃과 노란 민들레가 미소를 띠고 마중하고 야트막한 산길에는 바람에 뒤척이는 분홍빛 진달래, 철 지난 동백, 그리고 산 목련과 산 벚꽃이 새침한 봄볕에 흔들리는 꽃길을 따라 500여 년 전, 계유정난(1453년)의 소용돌이 속에 살다간 한 사람을 찾아 나섰다.14 연재칼럼 | 전남진 장흥 | 2018-06-10 10:57 ■장흥한담(2)-곡신의 바다 여다지 ■장흥한담(2)-곡신의 바다 여다지 글- 유용수/시인. 수필가사랑하는 그대여 보았습니까./안개 낀 봄밤에 별들이 여닫이 바다하고 혼례 치르는 것, 보았습니까./ 한여름 보름달이 마녀로 둔갑한 바다와 밤새도록 사랑하고 아침에 서쪽으로 가며 창백한 얼굴로 비틀거리는 것, 보았습니까./ 늦가을 어느 저녁에 여닫이 바다가 지는 해를 보내기 싫어 소주 한 병에 취하여 피처럼 불타버리던 것, 보았습니까./ 달도 별도 없는 겨울밤 눈보라 속에서 여닫이 바다가 혼자 외로이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는 것, 그대는 알아채셨습니까. /여닫이 바다의 몸짓이 사실은 제 마음을 늘 그렇게 표현해주 연재칼럼 | 전남진 장흥 | 2018-06-08 15:04 ■장흥한담(1)- 한재공원 할미꽃 ■장흥한담(1)- 한재공원 할미꽃 말도 없이 내 새끼가...../ 이 밤에 어짠 일이당가 / 맨발로 뛰어나온 등굽은 몸뚱이/ 휘어지고 메마른 손으로 덥석 안아주던 / 포근하고 따뜻한 가픈 숨소리 / 헤아릴 수 없는 주름 /움푹 패인 눈 / 목을 막는 가느다란 숨결 / 그리고 외로움까지 //내 새끼 어서 들어가자//하얀 머리카락 속에 /젊은 진홍빛 교태 는/시나브로 사위고 사위어 / 앙상한 꽃대가 묘지석이 되었다//내 새 끼 또 왔다 가라/3월 바람과 함께 / 귓전을 맴도는 소리에 / 볼을 타고 흐르는 그리움-유용수시인 시 ‘할미꽃’ 전문아직도 바람이 맵다. 한재의 연재칼럼 | 전남진 장흥 | 2018-06-08 00:1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