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시인 장흥댐•11 이한성/시인 수면 위 물안개가 머리 풀고 승천한 날 산통하던 난초 한 꽃 진홍빛 꽃 올린다 바람이 타고 오르는 경사 깊은 바위 저편 죄 없는 사람들이 묻혀 있던 능선 너머 여름에도 한기 도는 서북쪽의 기인 계곡 인공 때 뿌려진 피가 꽃버섯을 피운다 사진 / 마동욱 저작권자 © 장흥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투데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