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평초등학교(교장 최은정)는 올해 2학년 4명 중 2명이 수도권에서 전입한 농산어촌 유학생이다.
지난해 유학 온 4가구 중 2가구가 유학을 연장하였고, 올해 2가구 3명의 수도권 학생이 추가로 전입하였다.
장평초등학교 재학생 23명 중 5명의 학생이 장평에서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장흥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장평면에 빈집 2곳을 추가로 정비하고 농산어촌 유학 가정에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3월 2일(목)에는 장흥교육지원청 김권용 교육지원과장, 담당 장학사 그리고 학교관계자, 유학생 학부모, 학부모 등 13명이 참석하여 농산어촌 유학 가정의 안전한 정착과 적응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지역 학부모 4명, 유학가정 학부모 4명이 1:1 멘토링을 맺어 앞으로 이 곳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와 도움을 약속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역 학부모들은 유학생으로 인해 학교가 활기가 있어 더 좋다고 하였으며, 2학년 유학생 학부모는 “한 학년이 18반까지 있는 대규모 학교에 있다가 한 반이 4명인 학교에 와서 발표를 많이 할 수 있고, 친구들과 공부하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였다.
또한 2,5학년 유학생 정00 학부모는 “마을 이장님이 병아리를 기르게 가져다주시는 등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해하였다.
최은정 교장은 “어려움이 있지만 장평초등학교에 유학와 함께 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