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보림사 주변 종합개발 추진해야 한다(1)
사설 - 보림사 주변 종합개발 추진해야 한다(1)
  • 김선욱
  • 승인 2023.03.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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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 과제2’-보림사 일대, 전면적‧종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보림사 주변에 보림사와 연계된 유물 박물관 조성을 비롯하여 비자림의 치유의 숲 조성, 보림사 주변 일대의 정비 등이 포함된 중장기 개발이 필수적이다.

첫째, 보림사 주변에 보림사와 연계된 유물 박물관을 조성해야 한다.

지난 2003년 2월 장흥군은 ‘당면 현안 사업’의 명목에서 ‘보림사 주변 종합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때 장흥군은 그 필요성을 “①천년고찰 경내지 확보로 문화 유적 체험 ②국책 사업인 장흥댐이 개발됨에 따라 보림사 주변 관광지 개발 필요성 대두 ③관광지 증가에 따른 무계획적인 관광 시설 유입으로 문화재 훼손 가중 우려”등을 내세우며 보림사 주변 종합 개발의 필요성으로 제기했다. (‘2003년, 장흥군 당면사업’ 14쪽).

이 사업은 10만 평 규모에 1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①경내지 민가 철거(60억) ②우회도로 건설(13억) ③주차장 설치(2억) ④사찰 주변 정리(15억) ⑤유물전시관(20억) 등을 추진하겠다는 사업 방침이었다.

그런데 이 사업에서 유물 전시관 건립 계획은, 당시 장흥댐 대안 사업으로 100억 원, 3만 평 규모의 ‘선사 문화 유적 체험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었던 사업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당시 수자원공사가 “이 사업은 댐 하류에 계획에 포함된 사항으로 고인돌 공원을 축소해 3,000평으로 추진하고, 유물 전시관은 홍보관 1층에 사용 계획”임을 밝혔다. 장흥군이 장흥댐 대안사업으로 추진으로 ‘보림사 주변 종합 개발’을 세우면서 유물전시관 사업을 내세운 것은 , 아마도 선사문화 유적 체험관 조성에서의 유물 전시관 계획이 무산될 것을 전제로 이 계획을 장흥댐 추가 대안 사업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장흥군이 추가 장흥댐 대안 사업으로 명시한 이 보림사 주변 종합 개발도 수자원

공사가 전면적으로 외면하면서 몇 년을 두고 경내 민가철거, 우회도로, 보림사 입구 주차장 정비 등을 장흥군의 자체적인 연차 사업으로 부분적으로 추진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유물전시관 사업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무산되었고, 당초부터 100억원 규모의 선사유적 공원 건설에서도 유물전시관 사업도 무산되고 말았다.

당초 장흥군이 추진하려던 유물 전시관은 3만평 규모로 100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했던 ‘선사 문화 유적 체험 공원’ 조성에 포함된 계획이었다. 즉 공원 외부에 수몰 지역에서 발굴된 가마터(2기), 주거지(움집), 옹관묘, 고인돌 상석 147기와 하부 구조 231기, 석관묘 및 석실분(30여 기) 등 일체의 문화유적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에는 전시실·영상실·수장고·부대시설 등으로 꾸며진 종합유물 전시관을 조성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선사 유적 공원이 3,000평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유물 전시관 조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초 선사 유적 공원에 조성하려던 유물 전시관을 장기적으로 이제부터라도 보림사 부근에 조성해야 마땅한 일이다.

둘째, 보림사 뒤편의 비자림을 치유의 숲으로 개발해야 된다.

지난 2022년 2월, 장흥군은 국비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유치면 보림사 비자나무 숲 5.62ha에 식재되어 있는 634본에 대한 정비 작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 정비 사업은 ①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비자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수목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② 비자림의 건강성을 고려해 주변 경합목과 위협 식물 제거하고 ③수세가 약한 비자나무를 집중 관리해 수세를 회복시킬 수 있는 영양제 등을 공급하는 식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이로써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는 비자림은 이 정비 사업을 통하여 생육 환경이 더욱 개선되면서, 더욱 아름다운 비자림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비자림 정비뿐만이 아니고 여기에 더해 비자림 일대가 장흥군의 제2 치유

의 숲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향후 관광 산업의 대세는 웰리스 관광으로 변화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장흥군의 관광 산업의 전략도 웰리스 관광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다.

장흥군은 생태계의 우월성으로 생태 관광을 선점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산림 치유’ 관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억불산 ‘편백 숲 우드랜드’ 외 제2의 치유의 숲·산림 치유의 명소로서 보림사 비자림을 장흥군의 제2의 치유의 숲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지산의 비자림은 이미 인근의 유치 자연 휴양림, 장흥댐과 생태 공원, 심천 공원, 보림사 등 기존의 관광 자원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산림의 가치가 높아 ‘치유의 숲’ 대상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최적지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선종의 천년 고찰 보림사의 불교 문화권과 곧바로 연계되어 명상 문화 관광권, 산림 힐링 관광권으로 확대·확충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적지가 아닐 수 없다.

장흥군이 이제부터라도 점차적이고 정기적으로 명상 센터 조성 같은 사업을 유치, 가산 비자림 일대를 ‘치유의 숲’으로 지정, 조성된다면 이곳은 억불산의 편백 숲과 다른 특색 있는 치유의 숲이 될 것이며 이는 또 장흥댐 건설로 인한 수변 구역 지정 등으로 개발 제한을 받으며, 면세의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유치면에 큰 위로와 비전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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