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과 필암서원 등 조선시대 선현 유적지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회장 김재용)는 지난 12일 무성서원과 필암서원 등 조선시대 선현 유적지를 임원 40여명이 현장 연수했다.
이날 탐방했던 무성서원과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지방 지식인들에 의해 건립된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9개 서원은 조선 성리학 교육의 사회적 확산을 주도한 교육기관으로 역사적 독특성이 탁월한 증거이다.
이날 탐방한 정읍 무성서원은 입학기준에 있어 나이와 신분에 상관없이 독서에 뜻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모두 허락하여, 조선시대 수많은 선비를 길러냈던 서원으로 당시 교육활동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신라 후기의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과 조선 중종 때 관리였던 영천 신잠 선생 등 7분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배향하고 있다.
장성 필암서원의 경장각에는 인종 임금이 제자시절 손수 그렸던 목죽(墨竹)그림이 판각되어 보관하고 있으며, 조선 성리학의 유명한 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동국 18현 가운데 한 사람이여서 호남 선비들이 창건한 서원으로 호남 유림의 본산이 되었다.
김재용 회장은 “금년에는 호남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선현 유적지 현장을 연수했지만, 내년에는 영남에 있는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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