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동면(면장 김광재)은 21일 외반·내반 마을회관에서 겨울나기 ‘나눔 이동세탁 및 이미용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장흥군이‧미용협회(회장 이정심)와 연계해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마을 고령 어르신들은 기력이 없어 평소 하기어려운 이불 빨래감 등을 수레에 실어 모이기 시작했고, 이날 40가구 60여채의 이불세탁, 경로당 및 마을회관의 커튼 세탁 등이 이뤄졌다.

세탁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한켠에서는 이정심회장이 분주한 손길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단정히 다듬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흥군 이·미용협회(회장 이정심)의 재능기부로 진행해 평소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20명이 머리손질을 받았다.

장흥군 이·미용협회 이정심 회장은“머리손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벗과 안마도 해드리니 보람이 크다”며,“앞으로도 사랑을 담은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광재 장동면장은“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준 장흥군 이·미용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복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