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전교 위승복)는 국가에서 1398년 현 위치에 창건한 장흥도호부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유생 70명이 학문을 탐구했다.
조선시대 국가 통치체제인 유교문화 이념으로 대성지성문선왕(공자)를 비롯한 25분의 성현을 받들면서, 나라의 인재를 양성해오다가 동학농민혁명이후 교육기능은 학교로 가고, 현재는 제례 기능을 계승하고 전승해 오고 있다.
장흥향교 제 42대 위승복 전교가 향교를 통괄하고 있으며, 현임장의 32명은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날 향교 명륜당에서 유학을 연수하고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대성지성문선왕(공자)에게 분향례를 경건한 마음으로 봉행하고 있다.
장흥향교 현임장의들은 지난 5월부터 매월 2회 연수하는데, 연수할 자료가 한권의 책에 수록되어있어 성리학을 탐구하고 궁구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수 자료 책자 목록은 장흥향교 제38기 장의 명단과 윤리선언문을 수록하고, 제1장 향교의 유래와 변천, 제2장 장흥향교 연혁, 주련, 전라남도 문화유산과 문화유산 자료, 제3장 향교 기본예절, 제4장 절에 대한 예절, 제5장 장흥향교 문묘향사 의례안 (일반 의례, 분향례,고유례, 석전대제), 제6장 용어 풀이, 제7장 장흥향교에 배향된 성현의 약사(대성지성문선왕 공자, 배향위 4분:안자.증자.자사자.맹자, 종향위 20분:신라시대 설총. 최치원, 송나라 정호. 주희, 고려시대 안향. 정몽주, 조선시대 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김인후.이이.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 박새채), 제8장 유교 의례(유교신문에서 발췌된 주요내용 28건), 제9장 제사의례 등 자료를 201 페이지에 담았다.
한편, 음력 7월삭일(초하루) 전날 연수는 김용환 총무수석장의 사회로 진행하는데 ▶국민의례 ▶문묘향배 ▶상호간 인사 ▶전교 인사말씀 ▶특강 연수실시 ▶발전방안 토의 ▶분향례 제관분정 ▶유숙(숙박)장소 배정 ▶향교에서 유숙(숙박) ▶기상 ▶분향례 봉행 순으로 진행된다.
위승복 전교는 연수하면서 금년도 추기 석전대제는 9월 10일 장흥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하는데 그 추진계획을 협의하면서 석전의 의미, 석전의 목적, 석전제 추진 방침, 일정별 추진게획, 석전제 전일 및 당일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위승복 전교는 “정남진 물 축제 기간 동안 현임장의 30여명이 아침 시간에 환경정화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과 향교 명륜당에서 성현의 사상을 궁구하고 탐구하면서 연수하는 것, 특히 장흥향교에서는 삭망일(음력 초하루 와 보름날) 새벽 4시 30분에 대성지성문선왕(공자)에게 분향례를 봉행하는 것은 전국 234개 향교 가운데 우리 향교 밖에 없다”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말했다. /자료제공: 문병길(유교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