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18년 힘들었다- 새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 맞이하자"
"장흥군 2018년 힘들었다- 새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 맞이하자"
  • 김선욱
  • 승인 2018.12.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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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18년 송년사

다사다난했던 2018년은 매우 어려운 한해였다.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뜬 남북관계는 더욱 진일보하면서 4월, 5월, 9월의 3차례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6월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또 정치적으로 여야 간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다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중앙은 물론 지방에도 정치적 지형도가 바뀌면서 국민적 기대감을 갖게 하였지만 연말이 되면서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초 76%에서 최근에는 45%까지 추락한 상태일 정도로 다소 어수선한 분이기가 조성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경제에 있었다. 글로벌 저성장 경제 기조와 한국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 등이 침체되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등으로 내수경기와 서민경제가 바짝 얼어붙으며 2019년도에도 암울한 경제전망을 하게 만들고 있는 형편이다.

장흥군은 어떠한가.

장흥군의 경제는 나라안팎의 경제에 그대로 영향을 받아 어렵기는 매 한가지였다.

그렇다면 군정은 어떠했는가.

올해 초 민선 6기 군수로 재선에 도전했던 김성 군수가 일찌감치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2,3개월 동안 군정에 대한 동력이 미약해지는 불운이 있었다. 여기에 하반기 초에 군수가 교체되는 과도기에서 공직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난관 극복이 어려운 판국인데, 상당수 실과장들이 교체되거나 연내 퇴직함으로써 소위 ‘실과장들의 레임덕’까지 야기되기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군정 경험이 없는 신임 군수의 통제력·통솔력 약화에다 공직자들의 해이된 공직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곤고한 장흥군정’이 추진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신임군수의 군정경험 부족이, 장흥중·고 동창회 장흥방문에서 접대한 일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저촉된다면서 전남도선관위가 장흥군수를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게 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일부 언론 등이 민선 7기 시작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부정적, 편향적인 보도 등으로 군민의 부정적인 여론 형성을 부채질했다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비근한 예로 ‘2018년 장흥군 청렴도 최하위 등급’에 대해, 청렴도 측정 대상자가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30일 까지의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측정한 것이어서 민선 7기 군수와 책임관계가 없음에도 측정조사를 2018년 8월-1월에 실시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2018년 청렴도 최하위는 마치 민선 7기 군수 책임이라는 식의 보도로, 군민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여론을 가중시켜 왔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2018년은 장흥군의 군력은 하나로 결집하는데 많은 장애요인이 있었던 것이다. 공직사회는 공직사회대로 총체적인 결집이 부족했었고 군수는 군수대로 경험 부족으로 인한 행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어었던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최소 70-80% 이상의 군민들 선택이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고작해야 40-50% 선택일 뿐이다. 지난 6.13선거에서도 정종순 군수의 득표율은 44.21%에 불과했다. 2위 후보가 40.91%, 3위가 14.87%였으니 2,3위를 합치면 55.78%가 정 군수를 반대한 것이다. 이 말은 당초부터 정종순 군수에 대해 군민 절반 이상이 최소한은 비호감이었거나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실제로 장흥군민은 전통적으로 군수 교체기에서부터 상당기간 동안 신임 군수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하였던 지역이었다. 하여 대체적으로 민선 초기에는 군력을 결집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이점은 앞으로 장흥 군민이 필히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민선 초기에 대해 여러 좋지 않은 악조건에서, 특히 2018년에는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겹쳐지고, 부득불 민선 초장에 악화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부정적 여론에 더해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 등의 영향까지 겹쳐지면서, 실로 2018년 민선 7기 초장은 매우 어려운 판국이었다고 분석이 된다.

불행히도 민선 7기 초장 말에 터진 선거법 위반 혐의 건은 매우 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다고 군수가 당장 직위를 박탈당하는 건 아니다. 검찰이 수사하고, 만일 기소를 할 경우 1심 재판, 2심, 3심 재판까지 가 봐야 위법사실이 최종 확인되는 만큼 최소 2년 이상을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전적으로 군수 책임으로 넘기고, 군민과 공직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군력이 더 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우리는 민선 6기 초반에 김성 군수의 선거법 위반협의로 인한 수사와 재판 등으로 거의 2년반 동안 군력 결집에 대해 크게 장애를 받았던 아픔 경험이 있다. 그때는 다소 재판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많았고, 2심 재판 결과 때는 일부 선거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부정적인 여론에 부채질하기도 했고, 공직사회에서는 ‘군수의 영이 서지 않는다’는 말까지 밖에까지 나돌 정도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여튼간에 민선 7기의 초반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부터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아픈 군정 경험을 통해 크게 무리 없는 장흥군정, 공직사회에 대한 확실한 장악력이 이루어지면서 장흥 군정이 무탈하게,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민선 7기 초장이므로 좀더 기다려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장흥군은 주인공은 군수가 아니고 공직자도 아니며 오로지 장흥군민이 주인공인 것이다. 그분들은 장흥군민을 대신하고 대표하여 일해 주는 심부름꾼일 뿐이다, 이점을 우리 장흥군민이 명심해야 한다. 설혹 군수가 군정을 펼치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잘못을 했다면, 그에 대해 응분의 책임은 군수가 질 것이다. 그러므로 군수에 대한 법적인 책임 여부는 검찰과 법원에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군민의 화합과 장흥군 발전-번영에 주력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군민의 결집이 필요하며 향우들의 도움도 필요하며 헌신적인 공직자들의 수범적인 역할도 중요하다.

2019년 새해에는, 장흥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결집하고 단합하여, 장흥군의 발전에 앞장서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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