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관장- '쇼나무 분재미학 작품집' 발간
김재원 관장- '쇼나무 분재미학 작품집' 발간
  • 김선욱
  • 승인 2019.0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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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간 제 분신으로 길러온 분재 작품 61점의 사진집

분재실-관람용은 물론 성장과정 말해주는 교육적 기능도

김재원 귀족호도박물관장(62)이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김 관장이 40여 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소나무 분재 작품을 모은 단일본 작품집으로는 국내외 서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관장은 이번에 작품집 출간한 의미를 ‘분재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동안 분재의 작품집은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정형화된 도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관장의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은 기 출간한 소나무 분재 작품집의 정형화된 틀을 탈피, ‘자연과 공존하는 분재’ ‘자연 속의 분재’를 작품화하는 기법을 선택, 분재의 미학을 보다 구체화하였고 분재에 대한 감상을 보다 자연스럽게 하였다.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
3 ▲시원스럽게 뻗어 오른 분재 석부작

이점에서 분재의 미학이 보다 특출나게 표현됐으며, 이러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김재원 관장의 새로운 도전 정신을 엿보게 하는 분재 작품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재원 관장의 분재 생활은 40여 년. 김 관장은 자신이 분재생활에 대해 “분재 40년은 분재의 3대 아름다움인 연륜의 미(美), 기다림의 미(美), 축소의 미(美)를 구축해 온 세월이었다”면서 “그 분재의 세 가지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이 흘러야 절로 이루어지고, 내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절로 이루어지며, 그러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작게 만들면서도 자연의 무한한 용량과 공간이 더 함축되는 아름다움이 빚어진다”고 말했다. 자신의 분재에 대한 가치 즉 분재미학을 탐구해 온 자신의 분재생활을 정의한 셈이다.

더불어 김 관장은 “분재는 미학(美學)이다. 화분에서 재배한다고 해서 분재라 말하지만, 그 내면의 세계는 하나의 우주요, 자연의 섭리므로 그러한 분재에는 무량한 내공이 담겨있고 투철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이 책이’라기 보단 ‘분재가 책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역설하기도 했다.

40여 년 동안 김 관장이 기른 분재는 귀족호도박물관에서 연 4만여 명이 방문하여 감상하고 탐방하기도 한다.

하여 김 관장의 분재실을 ‘분재 미술관’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는 분재실의 분재들이 관람용으로 기능을 넘어 분재로서 자라나는 과정을 말해주는 교육적 기능도 하기 때문이라고.

“박물관 분재는 가족이며 벗이기 때문에 판매하지 않습니다. 팔지 않고도 그 나름대로 경제적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굳이 팔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은 관계 개선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분재가 그 관계 개선을 대신하고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재를 ‘생명 같은 존재’로 느끼고 있습니다.” 분재 애호가를 넘어 분재를 분신처럼 키우는 김 광장의 자기 분재에 대한 예찬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소나무 분재미학 작품집>은 비매품으로, 전국의 분재 애호가 및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김재원 관장 연락처=010-8844-2825.

/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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