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근 전장흥군농민회장 13일 별세
김현근 전장흥군농민회장 13일 별세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2.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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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민회 추모의 밤 가져…15일 고향 선산 안장
장흥군 농민회장 때 쌀값투쟁을 전개하던 모습
장흥군 농민회장 때 쌀값투쟁을 전개하던 모습

장흥군 용산면 모산마을 출신으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장흥군농민회장을 역임했던 김현근 씨가 별세했다. 향년 55세. 지난 2월 13일 고인이 운영하는 오리농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던 중 운명했는데, 미망인 문숙경 씨와 자녀로 두 아들을 남겨두었다.

장흥군 농민회에서는 지난 14일 저녁 7시, 고인이 빈소가 마련된 장흥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 추모식을 가졌으며, 고인은 15일 고향 선산인 모산리 뒷산에 안장됐다.

고인은 생전에 고향 지킴이로 고향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20여년 전부터 오리농장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의협심이 강했던 고인은 농민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흥 농민회에서는 대표적인 농민운동가로 불리어졌다.

고인의 프로필을 보면 생전에 고인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하게 된다.

특히 2013년 장흥군농민회장으로 취임한 고인은 ‘농민회 조직 강화’와 함께 당시 ‘쌀값 18만8천원 여·야 합의’에 항의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주도하고, 지역구 민주당 황주홍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으며, 직접 횡주홍 의원을 방문해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을 촉구하는 등 농민회 활동을 역동적으로 펼쳤다.

집안 형편이 곤란하여 용산중학교를 졸업하고 학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2012년 만학도로 목포제일고등학교 입학, 다음 해에 졸업하고, 2014-2015년 동아인재대학에서 청소년학을 공부하는 만학도이기도 했다.

강단과 함께 부드러운 얼굴 이미지를 가졌던, 외유내강형이었던 고인은 90년대 가톨릭농민회를 거쳐 장흥군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던 시절 장흥군농민회 간사였던 지금의 부인을 만나 결혼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14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운집한 많은 농민회 회원들은 예기치 못한 고인의 별세에 놀라워하고 안타까워 했다.

<고 김현근 약력>

▸1964년 4월 19일 출생 ▸1971년 용산면 계산초등학교 입학 ▸1977년 초등학교졸업 후 기타 공장 취업 ▸1978년 용산중학교 입학 ▸1981년 중학교 졸업 후 목욕탕, 보일러공으로 취업 ▸1984년 8월 군 입대 ▸1987년 2월 군 전역 후 농업에 종사 하면서 가톨릭농민회에 가입. 수세투쟁, 213투쟁을 거치다 ▸1990년 장흥군 농민회 건설에 앞장 ▸1992년 한해보상 투쟁 운동에 참여. 장흥군농민회 연대사업부장, 사무국장 등 역임 ▸2009년 장흥군농민회 용산면 지회장▸2011년 장흥군농민회장 ▸2012년 목포제일고등학교 입학 ▸2013년 목포제일고등학교 졸업, 장흥군농민회 부회장 역임 ▸2014-15년 동아인재대학 재학 ▸2015년 민주민생 장흥행동 대표 역임▸2016-17년 민중당 장흥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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