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장흥문화원장 선거가 2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당초 투표시간이 9시로 안내되었으나 8시 30분부터 몰려드는 회원들의 요구로 실제 투표는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투표에는 총 945명의 선거인 중 754명이 투표에 참여, 79,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 5시 투표를 마감하고 선거 참관인들의 선거인 명부 등 검토에 이어 5시 20분에 김형묵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표선언으로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는 먼저 무효표를 확인하고 유효표를 기호 순으로 분리 한 후 3,4회의 매수 확인 절차를 거쳐 오후 5시 50분 기호 1번 고영천 후보가 382표, 기호 2번 김경한 후보가 361표를 획득하고 무효표는 11매가 나왔다.

김형묵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고영천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한 후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제14대 장흥문화원장 선거를 마무리 했다.

고 당선자는 “1천1백 여 장흥 문화원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 책임과 의무의 장흥 선진 문화행정을 구현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당선자는 “장흥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지원되는 문화원 운영의 목표는 군민에 대한 문화향수의 봉사와 장흥문화의 진흥, 보존, 계승, 발굴, 정리 창작의 현장을 지원하는 책임과 의무를 구현하는 운영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향후 열린 문화원 운영으로 군민이 상시 문화원의 존재를 체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당선자는 2005 장흥군 공직자 출신으로 25년을 근무한 후, 정년 퇴직한 후 장흥문화원 운영위원 이사(12년), (사)장흥학당 이사·상임이사·연찬부당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흥군협의회 부회장, 남도친구들(전남도 일원 재능기부 봉사자 모임) 문화해설사, (사)안산재단 (장한 어머니 시상 매년 10명 선정) 수석이사, 청태전차연구보존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장흥군지회 부회장 및 회장, 한국문인협회 장흥지부 이사, 장흥별곡문학 회원 등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통해 문화적 마인드에 대한 경험과 경륜을 축적해 왔다.

그는 이번 문화원장 후보에 나서며 ▶장흥문화 진흥의 전문성 기반 조성 ▶군민 생각과 눈높이에 다가 가는 문화행사 및 사업 추진 ▶잘했던 사업들의 계승과 미진한 사업에 대한 보완 ▶장흥만의 개성 있는 문화사업 추진 ▶관내 문화예술단체왕의 소통과 협력 확대 ▶

선조들의 역사, 문화충절, 충의, 윤리, 효행의 행적들을 발굴, 조사여 선양하는 사업 확대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