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이제나 저제나 고향 ‘장흥 그리는 마음’ 여전
■특별기고..이제나 저제나 고향 ‘장흥 그리는 마음’ 여전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3.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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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재경장흥중고동문회 제4대회장, 현 장장회 회장

천지(天地) 운행(運行)의 순환(循環)에 따라

절서가 바뀌고 연치(年齒)는 늘어나니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내 고향 장흥은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한 바다와 비옥한 들이 잘 조화된 풍광이 아름다운 고장이며 인심이 순후하여 살기 좋은 고을이다.

어린 시절의 청순한 꿈을 가꾸면서 뛰놀던 내 고향 장흥 땅의 이모저모의 단편적인 모습들이 지금은 옛날처럼 그대로는 아니지만 고향을 생각할 때의 정경은 다음 몇 가지는 빼놓을 수 없는 향수의 표상이라 하겠다.

제암산(帝巖山)의 장엄한 일출, 탐진강의 맑은 강심에 어린 억불산의 아늑한 그림자, 그리고 남산공원의 만개한 벚꽃의 향기 등 헤아릴 수 없다.

더구나 노령산맥의 정기를 내려 뻗친 괘야리 분지 맥락에 자리 잡은 나의 모교 장흥중학교의 당당한 학당의 위용을 그려 볼 때면 아련한 추억과 상념의 날개는 무한한 천상의 세계로 끌고 들어가 환희의 극치에 취하기도 한다.

고향은- 우리들 존재의 원천적인 곳

사람마다 누구나 고향이 있고 그 고향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한 충동을 일으킴은 인간 내면에서 용출되는 귀소본능이라 할런지! 이러한 본래적인 충동은 우리들 한낱 존재는 그 존재 자체가 유래하는 원천과 내력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는 조상과 혈연, 지연 등 무수한 조건을 포용하고 있는 고향으로부터 시발된 것이리라.

참으로 인생의 심오한 사색과 진리의 추구가 대자연과 우주만상의 실체와 본질적 가치를 찾는 찬조활동의 연속이라 산정할 때 자기개발의 도전과 성장활동은 역시 고향이 전제되어야함이기도 하다.

이렇듯 고향이라는 개념 속에 포용되고 있는 의미가 우리들 존재의 원천적인 규정요소로서의 1차원 역할을 할진데 우리들은 그 고향의 영역을 확대하고 질을 강화하는 공동의 노력을 다 하여야 함은 당연한 사명이라 하겠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마치 최상류에서 갈라진 여러 갈래의 세류와 지류가 멀고먼 여정을 거치는 도중에 시시로 합류되고 가세되어 도도한 대하의 장관을 이루는 순리와도 같다 하겠다.

고향을 참되게 인식하고 보다 건강하고 무성하게 가꾸어 고향이라는 거목의 품안에서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를 확보하는 열망의 합주곡(合奏曲)을 다 함께 애창할 것을 기약할지어다.

여기에 곁들여서 재경장흥중고(在京長興中高) 동문들은 그 특별한 학연을 매체로 하여 동문회 나름대로 기본역량과 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을 부단히 계속하여야 할 것이다.

장흥군향우회와 장흥중고동문회-고향발전 기여

이밖에도 여러 갈래의 모임이 각각의 분야에서 착실한 발전과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볼 때 진정 자랑스럽고 긍지를 느끼는 바이다.

아울러 재경출향인의 모임인 재경장흥군향우회(在京長興郡鄕友會)는 1958년 5월 20일 창립되어 우금 61년째이니 장구한 세월동안 출향인의 친목 증대와 상부상조, 나아가서는 내 고향 장흥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재경장흥중고동문회(在京長興中高同門會)는 1974년 6월 9일 창립되어 현재까지 향우회와 쌍두마차로써 고향 발전에 일조하여 왔다.

이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제하(題下)의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하며 향우회와 동문회에 참여하며 보람이 있다면 산업화 과정에서 뒤져있는 장흥이 1998년대에 이르러 건설교통부 및 전라남도의 개발계획에 따른 전남남부권의 중핵도시로 개발할 일대전환기를 맡게 되었을 때 재경출향인들은 모처럼 타오르는 고향 발전의 시대적 진운에 동참하는 소명을 안고 장흥의 문화관광을 짐작하여 새롭고 풍요로운 지역사회건설에 기어코자 1998년 5월 3일 장흥관광사업추진위원회(長興觀光事業推進委員會)를 창립 발족하였다(初代委員會長 金敞薰)

위 위원회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장흥군내 요소요소에 벚나무 군락지를 조성하여 “벚꽃관광의 명소” 장흥을 표방하고 이듬해인 1999년 3월 19일 장흥군 군민과 합동으로 예양공원(남산공원)에서 벚나무 식재사업의 첫 삽을 든 10년째인 2009년 3월 예양강 고수부지에 “관광장흥기념비(觀光長興記念碑)”를 장흥군민 일동의 이름으로 세웠으며 그 이후로도 수삼 년 지속되었다.

역대 회장단 모임 ‘장장회’ 결성- 활동해 와

이제 우리 고장 장흥은 요소요소마다 출향인의 애향심을 안고 자라난 벚나무들이 철따라 활짝 피운 벚꽃 향연을 펼칠 때면 가히 “천하강산제일(天下江山第一)”이라 할 것이니 이 어찌 장흥관광의 초석이라 아니 하리요(필자 동 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산파역 감사)

또 한편 재경장흥중고동문회는 1974년 6월 9일 창립된 이래 45년째의 연간(年幹)이 되는 동안 모교의 건전한 학풍 조성에 미력하나마 기여한 바 있으며 장학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니 이 또한 보람이라 할 것이다.

동문회의 중심에 서서 동문 상호간의 친목증대와 모교 및 장흥지역사회의 발전에 동참을 고취하는데 전력하여 온 역대 회장들의 노고 또한 감사하다.

동문회 역대 회장들의 모임인 장장회(長長會)를 2007년 6월 13일 창립하여 퇴임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유대를 강화 유지한 가운데 동문회 발전의 후방 지원세력을 자위하고 있으니 가상타 하리다.

고향인 여러분! 우리들 다함께 합심하고 단결하여 내 고장 건설의 전진대열에 정성껏 동행하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할 것을 다짐합시다. 감사합니다.

*필자는 재경장흥중고동문회 제4대 회장, 장흥관광사업추진위원장 초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재경장흥중고동문회 장장회 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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