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귀족호도박물관(관장 김재원)이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호두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문화 소외 지역인 농촌지역에 다양하고 이색적인 접근을 통해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번째 행사로 지난 2월 27일(수요일)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았으며 오는 3월 31일 2회째 행사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장흥군에서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특별 이벤트적인 행사는 귀족호도박물관이 처음으로 추진한 데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진행으로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의 긍정적인 호응도가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귀족호도’는 장흥에서만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으로 귀족호도를 자원으로 한 생산, 가공 및 상품화, 유통, 관광이라고 하는 이른바 최첨단의 융복합 6차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현장으로서 무한 가치를 지닌다. 박물관 주변에는 편백숲 우드랜드와 억불산, 탐진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남진 장흥’의 특별한 기운을 담고 있는 귀한 문화 자원이다.

또한 2002년 개관부터 지금까지 전국유일 장흥만의 귀족호도를 다양한 품종으로 육종 및 관리하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나무를 복원하여 널리 알리는 일도 추진해 왔다.

노령 인구에 맞춰졌던 손 운동용 귀족호도의 이미지를 최근에는 다양한 체험의 장으로 제공, 과거 문화에 대한 인식을 인위적인 학습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학습되도록 귀족호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특히 ‘귀족호도 짝 찾아 내 소장품으로 가져보기’등의 행사를 비롯하여 소나무 분재와 국화 재배 체험도 추진하는 등 학습과 즐거움을 토대로 하는 이벤트를 추진하여 긍정적이고 호응도가 매우 좋은 편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귀족호도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도 적극 참여 특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되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좀 더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락처 : 010-8844-2825(김재원 관장) http://www.hodonamu.com /김용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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