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치매환자 등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독자투고-치매환자 등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4.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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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전남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최근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들어나고 이에 따른 치매노인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치매가 나이가 많이 있는 사람만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종종 발견 되는 추세다. 그 중 대다수인 65세 이상 치매노인은 68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마다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약 30% 급증했으며, 통계적으로는 하루 평균 약 27명 치매환자 실종발생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사라진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해마다 가출하는 치매노인들이 많기에 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게 바로 ‘배회감지기’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되어 치매환자의 보호자 이탈시 실시간 위치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기기로, 보호자를 이탈한 경우 5분 단위로 위치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보호자의 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송하여 장기적인 실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배회성향이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발생 시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거동이 자유로운 치매환자는 실내에서 답답함을 느껴 자꾸 나가려고 하고 배회하는 특성이 있는데, 특히 어두워지면 배회증상이 더욱 심해져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는 저체온증과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 위험하다.

치매환자의 사건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률은 커져가기에 무엇보다 골든타임인 24시간 내 실종자 이동경로 파악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매환자의 일정한 패턴이 없는 행동과, 무작정 직진하는 습성이 있어 발견까지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농촌지역과 같이 인적이 드문 곳은 CCTV가 설치된 곳이 적고, 야간에는 통행하는 차량도 적어서 목격하는 사람도 드물다. 이렇듯 치매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능 슬픈 병이라고도 불리며, 가족들도 함께 고통을 받기에 가족병이라도고 한다. 경찰의 배회감지기 보급만으로 가족들의 마음의 큰 병을 완치 시킬 수는 없겠지만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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