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를 하루 앞둔 5일, 장흥 평화리에 있는 장흥위씨 성지 회주사에서 7현조 대제, 장학금 수여식, 도문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이 되면 전국 각지의 장흥위씨들은 회주사로 모여든다. 연휴가 이어진 이날도 200여명의 종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주사 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 제관으로는 삼헌관(三獻官)에 초헌관 위정우, 아헌관(魏杰.웨이제이), 종헌관 위등, 집례(執禮) 위승복, 공축(工祝) 위신복, 찬인(贊引) 위성철, 봉향(奉香) 위봉철, 봉노(奉爐) 위재일, 봉작(奉爵) 위관철, 전작(奠爵) 위성문, 사준(司罇) 위성표, 서점 위인환에 분정되어 시종일관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번 회주사 대제는 중국위씨 하남성 위씨종친회(회장 魏杰)가 참여했다. 하남성은 중국위씨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한국위씨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의 위씨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위씨와 자연스럽게 교류가 있어왔다. 그러다가 장흥위씨 대종회에서 초청형식으로 중국위씨 한국답방이 성사되었다.

아헌관으로 제향에 직접 참여한 웨이제이(魏杰) 중국위씨 한국방문단 회장은 "장엄하고 격식이 있었다. 위씨문화를 표출했다." 며 제례 문화 느낌을 밝혔다.

대제 봉행 후 백산재 강당에서 (재)장흥위씨장학회(이사장 위자형)는 장흥위씨 동량지재 10명을 선발되어, 위구섭 상임이사에 의해 2019년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장흥위씨 장학회는 2004년 정식으로 설립된 이후부터 2019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해 총 310명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한편, 위인환 도문회장 임기 종료에 따라 제8대 도문회장 선출에서 판서공파손 대덕 초당출신인 덕산 위계춘 문원을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위계춘 도문회장은 “장흥위씨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위자형 대종회장은 “오늘 대제에는 중국 종친회원 10명이 참석했는데 감사드리며, 장학생에 선발된 여러분도 충효를 실천하는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며, 종인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평온을 기우너한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