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이 단체 이사인 안재성 향우가 모든 경비를 부담하며 장흥으로 초청하여 대복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장동면 만수사에 있는 국내 유일한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를 했다.

참배를 마친 회원들은 정종순 장흥군수로부터 해동사 건립에 대한 내력과 지금까지 만수사에서 거행된 안증근 의사 제사 등을 설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성역화 작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경청하고 있던 숭모회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숭모회에서 제작한 안중근 의사 기념 배지와 안중근 의사가 사용한 인장을 본뜬 배지도 전달하며 “장흥에서 추진하는 안중근 의사의 성역화사업이 잘 마무리되기 바라며 기념관이 건립된다면 숭모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 하얼빈역에 세워진 기념관에 비치된 많은 자료가 본회에서 기증된 것이다. 바쁜 군정에서 군수가 직접 나와 설명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회원들은 김상찬 해설사협회장의 안내와 해설로 정남진 타워를 방문하고 타워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동상도 관람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회령진성도 방문했다.

숭모회는 1963년 12월 16일 당시 독립운동가 이강, 김홍일, 안춘생 등 15명이 뜻을 같이 하여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으며, 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유일한 비영리 사단법인체이다. /김용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