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으로 한빛청소년대안센터이사장 등 역임 청소년운동에 봉사
청소년 보호와 사랑으로 2016년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의 대표 변호사인 박종문(60·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내정됐다.
지난 7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13일 퇴임하는 김헌정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박종문 변호사가 내정됐으며 13일 이전에 인사절차가 마무리되어 14일 사무처장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법재판소의 인사와 예산 등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장관급이다.
박종문 변호사는 장흥읍 송암리 출신으로, 장흥남초등학교와 장흥중. 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민사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0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원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3월 1524개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기부단체인 아름다운재단 3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때 빅종문 변호사는 “세상을 향한 작은 기부가 결국 세상을 바꾸는 변화로 이어진다”면서 “나눔의 생활화를 모토로 기부문화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주변의 어려움을 보고 자란 유년기의 기억에도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홀로 5남매를 키우면서도 말보다 행동으로 ‘올곧은 삶’을 실천하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덕분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여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이들에 대한 후원을 연계하고 법률적인 지원을 해오다 결국에는 2014년에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이후 박 변호사는 도시형 대안학교인 ‘사랑의 학교’와 ‘세움학교’의 운영, ‘캠핑카 이동상담소’, 공부방 등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과 교육기회를 일을 적극 봉사하고 추진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 변호사는 5월 12일 창원 컨벤션 센타에서 개최한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이사장 자격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과 교육기회를 부여하여 청소년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박종문 변호사는 “저를 아껴주고 격려해준 고향의 선후배들과 장흥출신 동문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신종여시(愼終如始)인데 일의 마지막에도 처음과 같이 신중을 기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단어를 법조계 후배 뿐 아니라 고향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문 변호사는 평소에도 고향 사랑이 지극하여 고향을 위한 여러 단체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고향사랑벚꽃나무심기 위원장, 재경장흥군향우회 부회장과 민원담당 부회장, 재경장흥중.고총동문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재경장흥중.고총동문회 회장으로 봉사 중이다.
장흥중고등학교 동창인 김동석 아이티에너지 회장은 “박종문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으로 고향 장흥의 명예를 드높임은 물론 여러 공익단체에서도 소통과 공감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주며 그들을 보호하고 사회로 나아가는데 일조해 주기를 갈망하며 더 큰 발전을 기대하고 우리 동창생들도 고향의 발전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김용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