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올 보리 작황 좋고 면적 늘어 공급 과잉
■기자수첩 - 올 보리 작황 좋고 면적 늘어 공급 과잉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7.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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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판로 확보 비상 걸려-적정 재배‧생산 대책 필요하다

김광남 기자

 

금년 보리 수매가 끝이 났으나 각 농협에서는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년에 비해 금년에는 기상 호조와 재배 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그 원인이다

갈수록 보리 재배와 과잉 생산이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기후 변화로 인하여 보리 재배에서 이전과 달리 여러 지역까지 재배할뿐더러,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이모작으로 보리를 선호하여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따라 가격하락과 과잉 생산이라는 이중고가 겹치게 된 것이다.

보리는 대개 농협을 통하여 계약 재배하거나 개인적인 유통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금년에는 예상치보다 훤씬 수확이 많이 나왔다는 게 여로 농민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과잉 생산으로 농협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그런데다 판로가 마땅하지 않는 농가에서는 기댈 때가 농협밖에 없기에 농협은 더욱 부담스럽다. 몇 개 농협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사들인 물량도 재고로 남아 있는 데다 금년 물량까지 소화해줄 수요처를 찾기가 여의치 않기 않아 더욱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농협으로서는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도 없어, 판로 찾기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대개 보리는 주류 협회로 판매 되는데, 주류회사에서도 매입의 한개가 있다고 한다.

모 농협의 경제 팀장에 의하면,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계약재배를 하지만 장기적으로 과잉 생산이 되면 계약재배의 필요 가치가 없어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미처 계약을 하지 못한 농가들을 외면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래저래 보리배배 농민들은 제값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하여 군 당국이나 농협등에서 보리재배에 대한 적정 재배와 적정생산대책강구가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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