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영민, 전 장흥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사는 지금으로부터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갈 정도로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오랜 세월 속에서 농업기술은 끝없이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아 갈 것이다. 지금은 스마트 농법이 농업현장에 도입 활용 될 정도로 첨단 농업시대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기술도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들의 결과 산물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첨단농업기술 속에서 빛나는 각 분야의 농사 속담들을 되새겨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한다.미가 이사하면 비가 온다】
농사속담(1)
【상농은 흙을, 중농은 작물을, 하농은 풀을 가꾼다】
(풀이) : 우리 농업인들이 각종 작물을 가꾸고 키워 나가는데는 무엇보다 품종,토양,재배환경등의 3대 요건이 적절이 잘 갖추어져야 많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고, 환경조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토양조건 중 지력이 나쁠 경우엔 많은 수량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농사의 기본은 농토배양으로 땅심을 높여 주어야 소기의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기 떼문에 우수한 농가들 일수록 지력증진에 힘쓴다는 데서 생긴 말이다.
-비슷한 속담-
○하농은 풀을 메고 상농은 흙을 멘다
농사속담 (2)
며칠 전부터 금년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안오면 안 온다하고, 많이 오면 많이 온다고 하니, 모든 이에게 얼마만한 양을 내려 줘야 다 좋다고 할까나!
우주 모든 생명체는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적게든 많게든 물과 불가분의 관계로 없어서는 안 될 생명수다. 내게 필요한 물의 양은 얼마나 될련지. 항상 없을 때를 생각하며 아껴써야 겠다. 여름철엔 장마와 태풍이 상습적으로 지나가곤 한다. 피해 없도록 사전 대비하는 것은 필수다.
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혜를 담는 속담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알아본다.
【개미가 이사하면 비가 온다】
(풀이) 개미는 우리 생활속에 항상 가까이 있는 아주 작은 미물이지만 습기을 감지하는 기능이 아주 예민하고 탁월하다. 따라서 저기압상태가 되면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개미가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비가 올 것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풀이) 개미는 우리 생활속에 항상 가까이 있는 아주 작은 미물이지만 습기을 감지하는 기능이 아주 예민하고 탁월하다. 따라서 저기압상태가 되면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개미가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비가 올 것을 예상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