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통신 18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호반통신 18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7.19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산월/시인

요즘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여간 껄끄럽지가 않다. 그간의 위안부 문제라든가, 강제징용 등등에 한마디 반성도 없는 그들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은 수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필수제품 우회 수입, 국제 여론 조성 등으로 방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니 우리도 각오를 단단히 해둘 필요가 있다. 장기전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도대체 저들의 심보는 언제쯤이면 끝이 날까. 사사건건 반성할 줄 모르는 왜놈들의 버릇은 섬들이 바다로 꺼지기 전까지는 못 버릴 것 같다. 과거 6백 회가 넘는 침범으로 우리 한민족의 영혼을 멍들게 하고서도 부족한 모양이다. 어찌하면 좋을까. 장풍으로 날려 버릴까. 불쌍해서 그도 못 할 일, 당분간은 아이 다루듯 해야 할까보다.

지금까지 일본이 태평양의 거센 물살을 막아주는 훈도시(팬티) 역할을 할 줄만 알았는데, 지나고 보면 그게 아니다. 극동에 큰 곰이 있어 그 곰의 생식기를 일본열도가 잘 보호해 서로가 상생할 것으로 보아 왔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다꾸앙(단무지)이나 빨고 게다(나막신)나 끌고 다니던 놈들이 어쩌다 좋은 시절 만나서 올챙이적 모르고 설쳐대니 여간 성가시고 껄끄럽지가 않다는 것이다.

한때 서구 열강들이 식민지를 통해 부를 누리고 잡놈들의 문화를 꽃 피웠듯, 일본이 꼭 그 지경으로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이 필리핀을 필요하여 서로 간섭하지 말자는 암묵적 합의에 의해 조선을 농락했던 일본이다. 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통탄할 일인가.

알아야 한다.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과거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국고가 바닥이 나자 청‧일 전쟁을 일으켜 승리한 일본은 청나라로부터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받아냈다. 청나라 3년 예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아내고, 요동일대까지 넘겨받았다. 그걸로 곳간을 채우고 다시금 전쟁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했던 그들이다. 이에 맛들린 일본은 청나라를 망쳐 놓고서 신흥 부국으로 도약하여 1차 대전에 참가한 영국 등에 피복과 갖가지 군수물자를 수출하여 다시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거기에는 우리 한국인의 눈물도 섞여 있었다.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자원이 그 얼마이던가.

그러기에 겁없는 일본은 동남아까지 휩쓸고,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켰다. 그러다가 원자탄 두어 방을 맞고서야 휘청대며 무조건 항복으로 패망했을 때의 일본은 너무도 비참했었다. 그러다가 다시금 기회가 왔던 것이니, 6‧25 한국전쟁시 우릴 돕는 참전국에 전쟁 물자를 대면서 다시 기사회생할 수가 있었다. 오늘날 일본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설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전쟁이 한 몫을 크게 했던 게 확실하다. 그러기에 오늘의 한‧일 양국의 갈등이 더욱 안타깝기 만하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러고도 우리는 조직간, 세대간, 지역간 공격과 갈등으로 날을 새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국익과 공익을 위한 아량과 성숙한 시민정신이 요구되는 때이다. 거듭나야 한다. 저들 일본은 우리가 틈만 보이면 파고들어 노략질을 일삼는다. 이제 좀 잠잠하는가 했더니 어느새 마각을 들어낸다. 트럼프를 닮은 것인가. 다시금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심보이다.

독일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나치 부역자를 추적하고 있다. 그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독일은 국내외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역사를 바로잡기위해 부끄러운 역사도 들취내고 있다. 후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현세대가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건전하고, 박수 받을 일인가.

일본에는 ⌜메이와쿠⌟라는 문화가 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그들의 사회 통념이 있다. 그런 그들이 언듯하면 칼을 빼든다. 그게 그들의 이중성이다. 아직도 일제 강제징용과 위안부 수탈 등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그들이다. 그들의 메이와쿠는 이렇듯 철저히 이중성이다. 속지 말아야 한다. 그걸 모르고 상대했다간 당하기 마련이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강자의 역사만을 기억하려 하는 그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인류애는 바라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북핵문제, 경제문제, 노사문제에 매몰되어 힘들어 하는데도 그들은 무역 보복조치로 끼어들고 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너무 모르고 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전쟁에 이긴다고 하지 않던가.

희망은 있다. 저들의 속성이나 역사적 교훈을 볼 때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태양은 일본을 지나 우리들의 머리 위에 높이 떠 있다. 그 따뜻함이 한류를 풀어 세계를 휘돌게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그저 되는 일은 없다. 피와 땀과 눈물이 동원되어야 한다. 가자! 옛 강토를 찾아 북으로 가자. 요하의 저 위 홍산에 태극기를 꽂고서 아리랑을 부르자. 애국가를 부르자.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