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보는 야천書藝(서예)칼럼 (1)- 봉산개도/逢山開道
작품으로 보는 야천書藝(서예)칼럼 (1)- 봉산개도/逢山開道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7.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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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제] 봉산개도/逢山開道

▶예서체중에서도 광개토대왕비문체의 기로 쓴 작품 
(所藏-서울 ECO POLYMER社,70×70cm/2019년)

 

[한자풀이]

逢만날봉 山뫼산 開열개 道길도

[작품해석] 산을 만나면 길을 열어라 (조조 曹操 語)

[원전과 해설] 원전은 진나라 진수陳壽의 저작인 삼국지이다. 삼국지는 어릴 적 한번 이상은 읽어봤음직한 유명한 중국의 대하 역사서(기록)이다. 후한이 몰락한 2세기말엽부터 위나라(조위/조비), 촉나라(촉한/유비), 오나라(동오/손권)의 삼국이 서로 다투던 때에 서진이 통일하는 3세기 후반까지를 삼국시대라 한다.

이 기록에 보면, 조조는 촉오蜀吳 연합군과 맞붙은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 대패하고 유비와 손권의 군사에게 쫓기어 화용도華容道로 정신없이 달아나던 중이었다. 앞쪽 산 굽이진 곳의 길이 좁은데다 새벽에 비가 와서 진흙 구덩이에 말굽이 빠져 도저히 나갈 수 없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조조가 화를 내며 “군여軍旅 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 라며 꾸짖는다. 즉 군대는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행군하는 법이니 계속 나아가라고 호통한다.

우리사회는 난관을 회피하고, 도전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앞의 수레바퀴 자국만 따라간다는 뜻의 중국표현으로‘중답복철重踏覆轍’이 있다. 이는 지극히 몸을 사리는 전형이지만, 우리의 표현처럼‘전철前轍을 밟는다’라고 하는 것은 앞 사람의 잘못을 따르지 말라는 경고적인 의미가 강한 의미로도 사용된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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