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장흥’의 길을 묻다(1)
‘지속 가능한 장흥’의 길을 묻다(1)
  • 김선욱
  • 승인 2018.06.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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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소멸 위기 오는가
전남에서 장흥·신안·고흥군 – 소멸 고위험 군에 속했다
장흥군 인구 올들어 3만9천8,9백여 명 4만명 선 붕괴

2018 1월 말 39,994명, 2월 말 39,893명, 3월 39,868명 등 3개월 연속 4만명 선이 붕괴되면서 인구 급감의 ‘경고등’이 켜지면서 ‘2040년 장흥군 소멸’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 외에도 위기감을 높이는 증표가 여럿 있다.

장흥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군 단위지자체 중 최하위권(2015년 6.0% 꼴찌서 12위, 2016년 11.5%로 꼴찌서 12위, 2017년 13.1%로 꼴찌서 20위)에속하고 있으며, 장흥군의 활력을 리드해야할 공직사회의 2017년 청렴도 역시 최하위권(전국 군단위서 꼴찌서 2위)이었고, 장흥 바이오산단의 분양율이 2017년 말 28%, 부산농공단지 분양율은 2%에 불과하는 등 극히 저조, 장흥군의 군력을 크게 허비할 것으로예견되면서, 획기적인 발상 전환으로 인한 위기 극복의 대책이 없거나 군정이 큰 변화 없이 현행대로 이어질 경우 장흥군의 위기의식은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 연구 결과, 지자체 소멸지수(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대비 가임여성 90%가 분포하는 20~39세 여성인구의 비중)에서 장흥군은 0.24로 보성(0.21), 함평(0.22), 곡성(0.23), 진도(0.23) 보다 소멸 수치가 낮았고, 구례(0.25), 완도(0.26), 강진(0.26), 해남(0.29), 담양(0.31), 장성(0.32), 영광(0.33), 영암(0.37), 화순(0.40) 등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에서 고흥군은 소멸지수 0.167로 전국 지자체 중 소멸 위험군 2위, 신안군은 소멸지수 0.203으로전체 소멸 위험군 9위에 속했다. 그런데 지역 소멸에서 고령인구와 가임여성을 대비한 수치로 예측한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결과로 분석되는(인구 변화, 가임인구 변화, 고령화 변화, 주민세, 종업원수 등을 활용지표로 사용)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지역 분석(정책연구 2016-19)’에 의하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7개 시군구가 포함된 소멸 위험도 1순위 ‘인구감소 위험지역’에 장흥군이 한국고용정보원측의 소멸 위험 지수 2위였던 고흥군, 소멸위험지수 10위였던 신안군에 함께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장흥군 – 신안·고흥과 함께 전남서 최고 소멸 고위험군’

전남에서 장흥군은 고흥군, 고흥군과 함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가장 먼저 소멸될 가능성이 큰 대표적인 지역으로 분류된 것이다. 장흥보다 인구가 작은 강진군은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광주북구, 광주남구와 함께 소멸 위험도 2순위급인 ‘인구 감소 검토지역’에, 역시 장흥보다 인구가 더 작은 곡성·구례·함평· 진도군도 화순·보성·담양군 등과 함께 소멸 위험도 3위급인 ‘인구감소 신중 검토지역’에 분류됐으며, 해남·영암군은 광주시, 목포시와 함께 소멸 위험도 4위급인 ‘인구감소 안전지역’에 분류되었다. 장흥군 인구는 3월말 현재 39,868명으로 비록 4만명 선이 붕괴었지만, 현재 전남의 22개 시군 중 꼴찌서 6위권에 위치한다. 장흥군보다 인구가 작은 군로서 강진(3월말 현재 36,678명)·함평(34,123명)·진도(31,648명)·곡성(30,128명)·구례(27,022명)군 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와 같이 장흥군이 그들보다 소멸 위험도 높은 군으로 분류된 것은, 현재 장흥군 인구 구성상 고령화율(2018년 3월 현재 고령화 율 31%) 및 고령화 의존율의 진척도가 그들보다 높고 가임여성 인구 비율이나 청장년층의 인구 비율이 더 낮아 인구 감소세가 그들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예측에 의해 지역 소멸 위험 지수가 그들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장흥군의 인구 구성이나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세가 현형대로 진행된다면, 결국 장흥군은 도서 지역으로 인구 감소율이 큰 신안군과 고령화의 대표적인 군으로 손꼽히는 고흥군과 함께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소멸의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올들어 3개월 연속 3만9천 9백명 선

장흥군의 인구는 1996년 144,544명으로 최정점을 찍은 후 해마다 감소세로 돌아서 ▷ 2002년 50,347명 ▷2009년 42,433 명까지 감소세가 지속되다 2010년에 42,732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011년 42,890명 ▷2012년 43,014명 ▷2013년 43,409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43,190명으로 다시 감소했다가 ▷2015년 43,513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룬 후 ▷2016년 40,669명 ▷2017년 40,136명 등 근소하게 감소세를 유지하며 가까스로 4만명 선을 유지하였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2017년 5월 39,995명 ▷2017년 7월 39,961명 지난 해에 2회에 걸쳐 월별 인구통계에서 4만명 선이 붕괴되었으며, 2018년 들어 ▷1월 39,994명 ▷2월 39,893명 ▷3월 39,868명 등 3개월 연속으로 3만명 선에 묶이며 사실상 4만명 선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단의 인구 대책, 획기적인 인구유입정책, 효율적인 인구감소 억제 대책이 없는 한 장흥군 소멸 위기는 바로 현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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