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흥의 미래 비전 –문화 관광이 대세여야 한다
■사설-흥의 미래 비전 –문화 관광이 대세여야 한다
  • 김선욱
  • 승인 2019.08.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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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은 전남의 3핵 3축에서(광주, 목포, 순천-여수) 가장 원거리, 즉 가장 소외된 지정학적 위치를 갖는다. 그러므로 근대화, 현대화가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되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을 때 이른바 도시권에서 가장 원거거리에 았는 장흥군은 도시권 중 그 산업화 현장에서 비껴나지 않을 수 없었다.

1990년대 초 민선 1,2기 때 장흥군이 내세운 구호는 장흥은 ‘아껴놓은 땅’이라는 말이었다.

장흥에는 장흥-광주간 4차선 도로도 없고, 그렇다고 대규모 물류항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대항구미며 철도역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보니, 앞으로도 물류 교통 면에서 장흥은 여전히 취약할 수밖에 없어, 산단 활성화 등 경제 발전면세서는 고전을 피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장흥이 여전히 침체되고 낙후돼 있을 것인가.

그건 결코 아니다. 장흥군이 지정학적인 위치로 산업화 추진은 다소 침체되고 낙후되어 있지만 그 대신 생태자원과 역사 문화적 전통 면에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비교 우위성을 갖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대적 변화로 인해 환경(생태자원) 문화(전통문화)가 세계사적 흐름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장 비전 있는 문명사적 흐름으로 주도할 것이어서, 장흥이 월등한 우위성을 갖는 이 생태적 자원과 문화적 자원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능히 장흥의 희망적인 미래는 활짝 꽃피우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민선 7기 들어 정종순 군수는 현재의 장흥 유동인구 150만 명을 300만 명 시대로 열겠다고 공약했고, 이에 대한 대안책을 계속 강구해 오고 있다. 이 대안책의 핵심은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 분야 육성으로 유동인구 300만 명 시대를 연다” 는 것이다. 한 마디로 ‘문화(체육 포함) 관광의 육성’을 본질적인 장흥 미매 비전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는 것이어서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고 생각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구체적으로는 중부권인 장흥읍의 탐진강의 종합 개발과 다도해를 연하고 있는 남부권의 정남진 전망대의 6차사업화 단지 및 관광지 개발로 모아지고 있다.

탐진강 개발에 대해서 ➀예양교 하늘다리와 출렁다리 ➁탐진강 변에 천연 암벽폭포 조성 등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아드는 명소로 ➂옛 장흥교도소에는 체험 교도소와 이청준 문학관 등 문화예술 복합 공간 조성으로 색다른 체험과 체류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 한다는 구상이다.

언제인가 정 군수는, 아직은 국비 확보가 안 되어 있어 계획으로만 있지만, 탐진강 강변(물과학관 부군)에 장흥박물관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유동인구 300만 명 달성을 위해서 문화·관광 인프라의 확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민선 7기의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는 민선 6기 때의 배 이상 증가).

또 남부권의 핵심으로 정남진전망대 인근인 삼산간척지에 민자 유치로 6차산업화 단지, 식물원 등 종합 관광지 개발도 추진되는데, 이곳이 개발되면 안양 수문권 블루투어와 장재도~용산 남포 간 연육교 건설과 연계돼 장흥군 해안관광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정남진 해안도로 추가 개발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개발하겠다는 장기 구상도 추진 중이다.

21세기의 화두는 환경과 문화임을 두말할 여지가 없다. 이제 환경과 문화가 국가의 발전은 물론 온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은 21세기 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특히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다. 이 말은 앞으로의 미래는 문화가 사회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갈수록 문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문화에서 첫째로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 즉 시민, 주민의 문화 향유 정도와 문화정책을 포괄하는 ‘문화지수’가 얼마마한 것이냐, 하는 것이다.

둘째는 문화의 경쟁력이다. 사장되지 않고 살아남는 경쟁력 있는 문화여야 한다. 사실상 인류 문명사에서 당대 경쟁력 없는 문화는 죽고 말았다, 여기서 경쟁력은 고유한 것을 의미한다. 고유한 문화를 소유하지 않는 사회는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역의 문화코드에 있어서 정체불명보다는 ‘지역성’, ‘현지화’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지역 문화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의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문화의 세기이지만, 더불어 세계화와 지방화가 공존하는 세대이므로, 이제는 지방에서도 “문화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적 자산을 제대로 가꾸고, 문화 인프라를 꾸준하게 구축해야 할 때인 것이다.
앞으로 지방화 시대에서 존폐여부는 경쟁력 있는 문화가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생존하기 위해, 더 나아가 경쟁력 있는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 지자체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장흥군의 경우, 전통적으로 문화 투자에 인색한 지자체 중 하나였다. 어느 군수 시절에는 고인돌 세계문화 유산 지정에 관심도 두지 않아, 국내 최다 고인돌 분포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문화 유산 지정에서 탈락했으며, 삼비산 이름을 이웃 군의 일림산으로 빼앗겨버리기도 했으며, 서편제의 본향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군립국악원이나 신청의 복원도 못했고, 가무악제전마저 남한테 줘버렸다.

장흥군의 문화 체육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전에는 3〜4%의 예산규모를 최소 6〜7 %수준까지 증액되어야 한다.

장흥의 미래는 장흥의 문화의 차이가 결정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문화의 중요성, 장흥문화의 경쟁력을 심사숙고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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