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덕- 열정으로만 시작한 차 농사, 이젠 차 명인 돼
백순덕- 열정으로만 시작한 차 농사, 이젠 차 명인 돼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07.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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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다소원 백순덕 대표
청태전- 전통 제다법으로 꾸준히 연구 노력, 오늘의 청태전 만들어
청태전 국내외에 홍보역할 ‘톡톡’–올봄 다소원 찾는 외국인도 있어

 

전총차의 명인이 된 백순덕
전통차의 명인이 된 백순덕
백순덕-청태전의 명인이 되다.
백순덕-청태전의 명인이 되다.
청태전 등 차에 대해 강의하는 백순덕씨.
청태전 등 차에 대해 강의하는 백순덕씨.
다소원이 제조 판매하는 차의 제품들
다소원이 제조 판매하는 차의 제품들

봄비가 내린 날 찾은 다소원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찾아왔다.

미국 동포 아더 박은 2011년 한용운 기왓장을 보러 한국에 와서 처음 다소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의 인연으로 아더 박은 청태전의 한국적인 분위기와 패키지, 청태전의 맛에 반해 매년 장흥 다소원을 찾아온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아더 박의 소개로 호주와 벨기에 일행들이 봄마다 다소원에 오게 되었다.

올 봄에도 다소원을 찾아온 호주와 벨기에 일행들은 백대표로부터 청태전의 소개를 듣고 좌식예절로 차를 우려 마시며 편안한 휴식을 보냈다. 그들은 다소원이 장흥 칠거리 모퉁이에 있는 작은 차실이었는데 올해는 2층으로 확장하여 더 아름답다고 전했고 1년간 두고 마실 청태전을 구입해갔다. 이들은 내년의 만남을 또 다시 기약하며 다소원 백대표로 부터 받은 소정의 기념품과 기쁨을 뒤로 한 채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

다소원은 장흥읍 칠거리에서 추억의 명소인 칠거리 다방을 했던 2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대표가 운영하는 다소원은 올라가자마자 전통적인 분위기로 세련되었지만 한국적인 미를 살린 여러 가지 패키지들과 찻집의 장식품들이 눈에 띄었다. 창문에는 청태전들이 신기하게 매달려 있고 칠거리의 전경이 탁 트인 창문에 앉아 차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알아서 든다.

다소원은 제일 좋은 시기에 제일 좋은 야생 찻잎을 채취해 청태전과 발효차, 녹차를 제다한다고 한다. 특히 장흥의 키워드인 청태전은 자생하는 야생 찻잎과 전통 제다법으로 제다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맛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백 대표는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한다.

“장흥으로 시집와 동네 아주머니들과 산에 다니다 처음 알게 된 차나무. 벌써 차를 만들고 연구하고 마신지 20년 이상 세월이 흘렀습니다.”는 백대표는 20년 전 쯤 장흥에 와서 차를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계에 근무하며 청태전 고품질 연구와 차를 제다하는 방법과 숙성과정에 연구했고 이를 발판으로 무궁무진한 차의 세계에 눈뜨면서 차 문화경영학과를 학사 졸업했다고 한다.

‘명품 브랜드 가치가 분명한 청태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백대표는 현재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약차를 만드는 것과 새로운 맛을 연구 중이었고 백대표가 맛을 제일 중요시 여기는 그간의 노력으로 찻집 한 곳에는 빼곡한 그녀의 이력이 돋보였다.

2010년 대한민국차품평대회 발효차 수상

2011년 전남관광기념품공모전 청태전 장려상

2011년 대한민국관광상품 공모전 청태전 장려상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상품 선정

2011년 세계녹차콘테스트 청태전 금상

2015년 특허출원등록(제10-1491520호) -생약초 성분이 함유된 떡차제조방법

2015년 대한민국차품평대회 청태전 금상

그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었다.

장흥의 전통 차 청태전은 적어도 1년 이상 숙성되어야 제 맛이 나고 약성과 맛, 그리고 안정성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차라고 한다. 겨울에는 뜨겁게 여름에는 차갑게 마시는 게 인기가 좋고 겨울, 여름 계절 차들을 더 판매하고 있었다. 아늑하고 전통적인 멋이 있는 다소원에서 차 한 잔을 마시니 옛 고전소설이나 서정시를 읽는 듯한 포근하고 깊은 맛이 싸악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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