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순흥농장 바닷물 범람—농경지 피해 속출
■기자수첩-‘순흥농장 바닷물 범람—농경지 피해 속출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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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 공사장 부주의, 감독 소홀로 빚어진 결과

김광남 기자

순흥농장 농경지에 바닷물이 범람하여 본답이 침수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속출해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번 사단은 지난 7~8일 이틀간 야기된 일로 원인은 방조제 인근에 배수 펌프장 공사를 하면서 인근에 있는 배수 갑문을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 공사를 추진하다 배수갑문에 이상이 발생해 순식간에 바닷물이 범람하여 침수가 된 것이다.

순흥농장은 오래 전부터 50mm의 비만 내려도 침수가 되어 지역주민들과 농민들의 숙원사업으로 해당 관청에 배수펌프장 설치를 수년간 요청한 끝에 총공사비 9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가 발주하고 대웅건설에서 수주하여 우성개발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7,8일 뜻밖에 바닷물이 농경지에 범람하여 침수되자, 해당 농민들은 발을 동동 굴린 채 현지에 나와 항의를 하고 난리법석을 피웠으나 속수무책이었다.

피해 농민들에 의하면, 배수펌프장 공사를 하면서 배수갑문과 붙어있는 방조제 둑을 중장비로 막무가내 파헤쳐버려 배수갑문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하여 농민들은 그 책임은 공사 감독 소홀 때문에 빚어진 참사혔다는 것. 그렇지 않아도 금년에 태풍이 심하고 병충해가 심해 수확률이 떨어진 데다 바닷물까지 유입되어 엄청난 피해가 있을 것은 뻔한 일이다.

뒤늦게야 현장을 찾은 농어촌공사와 현장 관계자는, 자그마한 양수기 한 대를 설치하고 펌프는 했으나 구마저 형식적이었고, 이로 60여 핵타의 농경지가 침수되어, 금년 농사는 커녕 앞으로 3년 이상은 염해로 농작물에 지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발주처인 농어촌공사에서는 뽀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서도 예방 조치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책임 공방이 야기될 전망이다. 더구나 이번 사태는 바닷물이 조금살이에 해수가 빠지지 않기에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 더욱 난리법석이지만 행정당국에서 조차 현장을 찾지 않아 행정당국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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