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우 장흥출신 대중음악계 큰 별 지다
손석우 장흥출신 대중음악계 큰 별 지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1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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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앞 ‘손석우 노래비 공원’ 조성 돼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를 만든 원로 작곡가 손석우 씨가 12일 오전 1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1920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한국 대중음악의 태동기를 헤쳐 온 1세대 작곡가다.

고인은 1920년 12월 장흥읍 동동리에서 태어나 암울했던 1950년대 겨레의 아픈 상처 노래로 달래고 60년대 이후 대중가요의 새 지평을 열어 한류원형을 다듬고 수많은 불후의 명곡을 남기었으며 평생 열정을 다해 가요를 위해 걸어온 그 길은 한국 음악발전에 횃불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이춘희, 한명숙, 최희준, 김상희, 차도균같은 가수들을 통해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내 사랑 주리안',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랑했는데'는 물론, 한상일의 '내 마음의 왈츠', 송창식의 첫 음반 데뷔곡인 '멀어진 사람', 배호의 '검은 나비', 오기택의 '무등산의 달' 등이 이 무렵 발표한 곡들로 60년대 말까지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1969년 3개월간의 동경 체류를 시작으로 양국을 왕래하며 일본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도 했는데, 정종숙의 달구지 하수영의 여수, 조용필의 사람의 만가와 가랑비 등이다.

손석우 작곡가는 방송가요작가그룹 결성, 밝고 아름다운 노래들을 창작 보급한 공로로 1963년 '방송 문화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한국대중음악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 1915년 8월 1일 억불산 우드랜드 입구에 한국가요계 불멸의 작곡가 손석우 노래비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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