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문인 두 사람이 12월 11일 상무지구 라붐웨딩홀에서 개최한 광주직할시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이한성 시인은 정소파문학상 대상을, 김동근 박용철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소파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한성 시인은 장흥 용산면 출신으로 1972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2000년 광주문학상, 2004년 중앙일보 시조대상, 2007년 가람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광주매일 신춘문예 심사위원, 2006년 중앙일보 지상백일장 심사위원, 2006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2019년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광주전남 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전각」, 「가을적벽」, 「볏집, 주어서도 산다」, 현대시조 100선, 「작은 것이 아름답다」, 「뼈만 남은 꿈 하나」, 「신을 끄는 보름달」, 「과정」 등이 있다.

박용철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인 김동근 전남대교수 국어국문학회 상임이사, 현대문학이론학회 회장, 한국지역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비평문학회 회장,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장, 한국어문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개인 연구로는 ‘1930년대 시의 담론체계 연구’, ‘박용철 시론의 변용적 의미’ 등 50여 편에 이르는 시문학 관련 논문을 집필하였고, 대표 저서 서정시의 기호와 담론 우리시대의 시인연구, 호남문학과 근대성 연구 등 20여 권의 공동 저서 발간에 참여했다.

현재 ‘용아 박용철 기념사업회’ 이사를 맡아 박용철 문학을 현창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과거 ‘송수권문학상’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김영랑문학상’ 심사위원, ‘광주시문화예술상’ 문학상분야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전라남도문인협회 이사이자 평론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1998년에는 계간 ≪문예연구≫에서 제정한 ‘올해의 평론가상’을 수상하였고, 전남대학교에 ‘현대시연구회’를 결성하고 문화인 박용철(역락, 2015), 손광은의 시와 시세계(태학사, 2015), 범대순의 시와 시론(국학자료원, 2017), 남도의 시인과 시학(전남대출판문화원, 2019) 등 연구서를 발간하였으며, 현재 문병란, 정재완 시인에 대한 연구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