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 정경달 선생 학술 심포지움 개최
반곡 정경달 선생 학술 심포지움 개최
  • 김용란
  • 승인 2020.01.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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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과 반곡 정경달 선생의 재조명’ 주제-최고 권위 학자들 참가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반곡 기념사업회 주관-12월 23일 군민회관서

장흥출신 의병장 반곡 정경달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움 장흥군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와 반곡 정경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사)한국문인협회 장흥지부와 ㈜장흥투데이, 장흥압해정씨대종회 후원으로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장흥군민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3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정종순 장흥군수가 “추운날씨에도 학술 심포지움을 위해 서울과 광주에서 참석해 준 발제자와 토론자 여러분 환영한다”며 “오늘 개최되는 반곡 선생의 생애와 업적, 시문학 전신 등에 대한 학술 심포지움이 향후 장흥 사람들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환영사를, 윤재숙 장흥군의회 부의장이 위 등 의장을 대신하여 “훌륭한 선인을 배출한 우리 군에서 그동안 선생을 조명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선생의 사상과 문학정신, 애국애족 정신을 제조명하여 숭모와 계승의 시발점으로 발전하여 기쁘다”는 격려사를 햇다.

김선욱 반곡 정경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장흥 현대사에서 반곡 정경달 선생이 전면에 등장한 것이 1989년 ‘장흥문화’ 11호에서 부터이다. 또 장흥군이 1995년 발간한 ‘청소년을 위한 향토인물열전’에서 50여명의 장흥출신 역대 인물로 4페이지 분량 소개되고 2016년 ‘장흥문화’ 38호에 김희태 전남도문화재연구위원의 ‘정다산이 장흥사람에게 보낸 편지 7통’이 발굴 소개되었지만 반곡 관련의 글은 아니고 20여 년간 역사 속에 묻혀있었다”며 “그러던 중 2019년 지역신문인 ‘장흥투데이’가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군민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반곡 선생은 저명한 시인이며 장흥에 영웅이다. 경북 구미시 선산읍은 선생을 주신으로 모시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도 선생을 진정한 장흥의 영웅으로 부르자”고 대회사를 했다.

이어 김민한 고려대 명예교수가 “오늘 시인 반곡의 얼굴이 아니라 반곡의 다른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다산과 반곡은 같은 성씨이며 다산이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여 기록이 많다. ‘여반산정수칠서’ ‘제반곡정공난중일기’ ‘반산정씨세고서’ 세 자료만으로도 반곡의 업적과 가문의 훌륭함을 일 수 있다”, 황주홍 국회의원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반곡 선생 현창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축사와 축전을 보냈다.

이어진 학술심포지움은 정근식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가 좌장을 맡았다.

주제 발제는 ▲발제1 : 임진왜란과 반곡 정경달 / 김경숙(서울대 교수) ▲발제2 : 반곡 정경달의 난중일기 / 신해진(전남대 교수, ‘반곡 난중일기1,2’ 번역자) ▲발제3 : 반곡 정경달의 문학세계 / 박종우(고려대 교수. ‘반곡 정경달 시문집1,2’ 번역자) ▲발제4 : 문림 의향(文林義鄕)과 반곡 정경달 / 김준옥(전남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이어 ▲임준성 - 문학(광주여대 교수) ▲김덕진 - 구국활동(광주교대 교수) ▲양기수 – 문림의향 등(장흥향토사학자)이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반곡 정경달 선생 학술 심포지움은 장흥군에서 처음으로 반곡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 모임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 의병사의 중심이었던 반곡 선생을 재조명함으로써, 장흥이 의향이요, 의병의 고을이었음을 밝히는 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곡 선생은 조선 임진왜란 때 선산부사로서 금오산 전투에서 크게 왜적을 물리치고,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종사관으로 큰 공훈을 세웠으며, 한편으로 문관이라는 목민관으로 청렴하고, 공사의 원칙을 고수하고, 철저한 공의를 준수했던 공직자로 수범적인 공직자 상을 우리들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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