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화 화가 뉴욕서 개인전 개최
박진화 화가 뉴욕서 개인전 개최
  • 김용란
  • 승인 2020.0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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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출신의 민중화가…‘민족분단’ 주제 그림 주력

30여회 개진전-1월2일~1월 8일 케이&피 갤러리에서

화가 박진화는 1957년 장흥 안양에서 태어나 1981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화가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30여회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박진화의 작품성향은 민중미술화가로서 특히 우리 민족의 분단 상황에 대해 사유하면서, 상생(相生)과 평화, 생명성을 지향하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진보미술단체인 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회장을 역임(2013-2015)하였고, 지금은 강화도 북서쪽 끝에 위치한 남북경계지역인 민통선마을 ‘볼음도’라는 섬에 작업실을 두고, 주로 민족분단과평화, 생명을 주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크게 두 부류이다. <만가(輓歌)> 연작 6점이 그 하나이고, <춤> 연작 4점이 또 다른 하나다.

그 외 3점의 <풍경> 작품이 보태어졌는데, 이 풍경작품은 모두 두 연작의 사이에 낀 쉼표 정도의 내용이다. 박진화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남과 북이 갈라진 한반도의 분단 상황. 그 분단된 땅에서의 내 붓의 소망은 무엇일까? 내 그림은 이 땅의 인간적 삶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을까? 같이 손을 잡아야 한다. 하늘과 땅이 같이 손잡고, 구름과 바위가 같이 손잡고, 바다와 산이 같이 손잡고, 바람과 낙엽이, 비와 햇살이 같이 손을 잡아야 한다. 절망과 희망, 울음과 웃음, 분노와 기쁨, 저항과 순응이 다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함께 안아야 한다. 남과 북이 서로 껴안고, 좌와 우가 같이 껴안고, 물과 기름도 같이 껴안아야 한다. 이상과 현실, 허상과 실체, 의식과 무의식도 다 같이 보듬어야 한다. 예술은 상생(相生)의 아름다움에 헌신해야 한다. 헌신은 만남의 이유이자 권리이다. 낮에 등불이 필요 없듯이, 밤은 어둠이 필요치 않다. 인간만이 아닌 사람과 땅과 하늘을 동시에 같이 사유하는 문제다. 죽은 자를 위한 노래는 삶을 긍정하는 노래일 수밖에 없다. <춤>과 <만가>의 연작은 그러한 사색의 표정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따뜻한 만남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썼다.

박진화 화가는 ▶2020 박진화 초대전, K&P Gallery, New York ▶2018 영소(詠宵), 나무화랑 ▶서울 2017 사월,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4 로컬리뷰2014:강화發, <분단의 몸-박진화>, 성곡미술관, 서울 ▶2013 시야, 미메시스아트뮤지움, 파주 /드로잉-만남,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2 바람, 땅, 아리오소갤러리, 울산/개화-땅, 박진화미술관, 인천/개화+,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1박진화 초대전, 아리오소갤러리, 울산/개화2, 박진화미술관, 인천/개화, 박진화미술관, 인천/드로잉,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0 동쪽 밤하늘과 자상(自像), 박진화미술관, 인천/대곡자(代哭者)의 길, 박진화미술관, 인천 ▶2009 발밑과 눈, 포스텍캠퍼스 전관, 포항. /합창, 박진화미술관, 인천/장흥 문학을 그리다, 장흥문화예술회관, 장흥/숲, 박진화미술관, 인천 ▶2008, 발밑과 말, 반디갤러리, 서울 ▶2007 분단의 사유,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 ▶2006 박진화 초대전, 강화미술전시관, 인천/연민, 민주공원전시관, 부산 ▶2001 박진화초대전, 갤러리신, 서울 ▶2000, 박진화 회화전_나무에 기대는 당신의 그림, 서남미술관, 나무화랑, 서울 ▶1999 연필그림, 대안공간풀, 서울 ▶1998 박진화초대전, 원서갤러리, 서울. 박진화초대전, 갤러리그림시, 수원 ▶1997 박진화초대전, 신세계갤러리, 인재미술관-광주광역시. ▶1996 박진화초대전, 금호갤러리, 서울 ▶1992 박진화초대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1989 박진화초대전, 한강미술관 등에서 개인전 등을 전시했다.

박진화 화가의 그림은 서울 국립 현대 미술관, 성곡 미술관, 미메시스 미술관-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주요 경력은 2013-2015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 2010-2012 (사) 민족미술인협회 상임부회장, 2001-2002 (사)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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