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폐교된 학교의 자료를 취합합시다.
■기자수첩-폐교된 학교의 자료를 취합합시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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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모르는 민족에겐 희망이 없다”

임종록 기자

한때는 지역공동체 생활의 중심이었고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구심점이었던 학교들이 인구의 감소로 분교로 격하되고 본교와 통폐합되어 농촌의 읍면에는 하나의 초등학교가 운영되는 현실을 맞이하였다.

이제는 나이 들어 어릴 적 함께 뛰놀며 꿈을 키우던 친구들이 그리워지고 추억을 찾아보고자 옛 교정을 둘러보지만 잡초만 무성해 서글퍼지기만 하다.

아쉬운 마음에 옛 자취라도 찾아 주고자 관내 22개 폐교된 학교의 자료들을 취합하면서 너무나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 아쉽지만 그런대로 수집된 내용만을 중심으로 폐교된 학교의 현황등을 소개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너무 소홀하게 취급된 폐교의 자료들이어서 정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정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교육청에 문의도 하였으나 아직까지 회답조차 없다.

통폐합된 본교의 홈페이지에는 역사관이 있고 그곳에 일정 부분의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으나 당시의 담당자 등의 인사 이동 등에 따라 폐교된 학교의 연혁이나 교기, 교가, 사진자료 등이 아예 없는 곳도 있는 것을 수차 확인하고는 ‘이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희망도 없다”는 말이 있다. 비록 폐교는 되었지만, 한 시대 우리들의 모교요, 교육의 터전이었던 학교였다. 그곳에는 우리들의 꿈과 열정이 숨쉬고 있는 곳이다. 하여 그곳을 기억하며, 지나온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수도 있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폐교된 학교의 동문들이라도 나서서 모교의 자료들을 취합하여 역사관에 풍성하고 다양한 자료들로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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