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고흥,보성, 장흥, 강진’선거구의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새해 들어 1월 1일 <목포MBC>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되었다.

이날 목포MBC는, “64.8%의 긍정적인 직무수행 평가를 얻은 현역 의원(황주홍의원)이 강세”라고 보도하고 “황주홍 의원이 35.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 김승남 전 국회의원, 박병종 전 고흥군수,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화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순”이라고 발표하였다. 또 “민주당 후보군 중 선호도는 김승남, 김수정, 박병종 순이었다”고 발표하였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황주홍 의원이 35.4%로 1위, 김승남 전 의원이 16.0% 2위, 박병종 전 고흥군수 7.8% 3위,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5.9% 4위, 김화진 바른미래당지역위원장 2.5%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이후 박병종 후보는 후보 사퇴)

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5천95명이 표본으로 참여해 응답률은 19.8%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여론조사는 1월 22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와 공동으로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경우, 현역의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력 후보들에게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발표에 위하면,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는 김승남 전 의원과 한명진 전 방사청 차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황주홍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김승남 전 의원과 한명진 전 방사청 차장에게 양자 대결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 의원은 김승남 전 의원과의 가상의 양자 대결에서 30.9%의 지지율을 얻으며 김 전 의원의 지지율 42.3%에 뒤졌다. 한 전 차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30.3%의 지지율로 35.3%의 지지율을 보인 한 전 방사청 차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다만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부의장(30.5%)과의 대결에서는 34.2%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주홍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얼마나 일을 잘했나'라는 질문에는 매우 잘했다 21.5%, 잘한 편이다 36.0%, 잘못한 편이다 18.1%, 매우 잘못했다 9.4%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승남 전 의원이 29.8%로 1위, 한명진 전 방위청 차장이 25.7%로 2위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6.9%에 그쳤다. 김승남 전 의원은 18세 이상 20대와 30대, 40대에서 한 전 차장에 우위를 보인 반면, 한 전 차장은 50대와 60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김 전 의원이, 여성은 한 전 차장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보성을 제외한 고흥과 장흥, 강진에서 김 전 의원이 한 전 차장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은 '21대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53.4%가 지역발전, 인물교체 19.3%, 국정심판 9.5%, 야당심판 7.3%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를 묻는 질문에 57.4%가 민주당에 지지를 보냈으며 민주평화당은 8.2%, 정의당 3.2%, 자유한국당 2.4%, 바른미래당 1.8%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0년 1월 16~18일 전라남도 전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로 진행됐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각 선거구당 500 여명, 표본오차는 ±4.3%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