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 호계리 제318회 별신제’ 봉행
부산면 호계리 제318회 별신제’ 봉행
  • 김용란
  • 승인 2020.02.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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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은 계승된다-용반리 을보봇제‧ 방촌 별신제
남포 당산제‧수문 사촌리 갯제‧ 신덕리 갯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3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호계리 별신제’가 올해도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4일) 밤 9시에 동백정 앞 제터에서 호계리 별신제 보존회 주관으로 봉행됐다.

이 별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비는 전통제례로, 1702년 대동계가 결성되어 현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제례를 치러 오고 있다.

부산면 용반마을 ‘을보(乙洑) 봇제(洑祭)도 이번 정월 대보름 밤 6시에 봉행됐다. 이 봇제는 보(洑)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에게 보가 파괴되지 않고 물이 마르지 않게 하여 풍농을 비는 뜻에서 1808 년에 용반마을 출신 이학량이 지은 보제 축문과 홀기에 의거 제를 지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때에도 멈추지 않고 318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호계리 별신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전통 제사는 마을잔치로 진행하였으나 농촌 인구감소로 작년부터는 서울 향우들과 함께 진행하여 금년에도 많은 음식 등을 준비하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하여 마을 주민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집례는 김명중 광산김씨 부산면 회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헌관으로는 초헌관에(사)호계리 별신제 회장을 역임한 김종근(90세), 아헌관에 김사중(84세), 종헌관에 김명신(82세) 씨가 참여하고 공축은 김원회 (사)호계리 별신제 보존회장이 맡았다.

김남현 호계리 이장은 “금년에도 서울 등지에서 향우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알려왔으나 행여나 연로한 마을 어르신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도 있다는 의견에 마을 주민들만 참여하는 마을 잔치로 진행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마을의 안녕은 물론 장흥군과 우리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별신제가 오래도록 전통을 이어 받아 보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이밖에도 관산읍 방촌리에서는 토지신에게 마을의 질병 방지와 농사풍년을 기원하는 방촌 별신제를 2월 8일 10시에 마을회관 앞 논에서 지냈으며, 용산면 남포마을에서는 구전되어 오던 당 할매를 위로하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 및 갯제를 마을과 소등섬 인근에서 보름날인 8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안양면에서도 풍어를 기원하는 수문 당산제가 2월 7일 오후 3시에 개최됐으며 사촌리도 같은 날 갯제를 지냈다. 또 회진면에서도 풍어를 기원하는 신덕마을 갯제가 7일 오후 8시에 개최되어 세시풍속 고유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를 남겼다./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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