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왔지만,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남소방본부(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소재) 소속 소방공무원 A(27)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진행된 1차 민간기관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경계성(코·구강 등의 상기도에서는 양성 판정이, 기관지·허파 등의 하기도에서는 음성 판정)으로 나와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러너 전남도는 1차 검사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양성 판정을 받았던 부분에서 검체를 다시 채취해 2차 검사를 했는데 이 결과 음성이 나왔다.

전남도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3일 3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소방공무원으로 신규 채용된 A씨는 장흥 소방학교에 지난 17일 입교했으며 21일 이후 오한과 고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지난 17일 입교 직전 부산과 통영 등을 다녀왔지만, 대구를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학교에는 70여 명의 교육생과 소수의 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민간병원과 민간위탁기관에서 수행한 검사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