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장난이라는 변명으로 도를 넘은 ‘학교폭력’
■독자투고 - 장난이라는 변명으로 도를 넘은 ‘학교폭력’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3.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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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철/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그저 친구들끼리 조금 다툰 것뿐인데, 그냥 장난을 조금 심하게 친 것뿐인데 라는 가벼운 문제로 여겨왔던 ‘학교폭력’이 사그라지지 않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단지 신체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도 학교 폭력에 포함된다.

그 중 심각한 문제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한 SNS를 통한 학교폭력이다. 요즘은 누구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항상 몸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24시간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은 절대 피해학생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학교에서는 선생님,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여야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면 미안함과 자신의 이 상황을 알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피해학생은 이런 문제를 가능하다면 1차적으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알려야 하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해당지역 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현재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을 각각 배치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대면을 통한 도움이 부담이 될 시 비대면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학교폭력 상담 센터인 117에 상담하여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17상담센터는 학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하여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117CHAT’이라는 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7CHAT 앱에서는 그 지역에 어떤 학교전담경찰관이 근무하는지의 정보도 알려주어 피해학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이며 더 이상 장난이라고 말하며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학생에게는 평생 남는 상처이기에 도움을 주는 경찰관, 부모님 등 어른들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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