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4,15총선 무엇이 관건인가
■특별기고- 4,15총선 무엇이 관건인가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4.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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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소설가

▪사실상 양자 대결의 지역 선거

21대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이 4월 2일부터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의 예비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참으로 볼썽 사납고 실망스러웠지만 정작 당사자들이나 정당의 해명이나 사과 한 마디가 없이 어물쩍 넘어 가면서 후보가 확정 되었다. 그리고 지난 27일 후보 등록이 완료 되면서 우리 지역의 본선 후보 그 면면이 확정되었다.

우리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승남 후보, 민생당의 황주홍 후보, 무소속의 김화진 후보가 최종 등록 하였지만 유권자들의 여론은 김승남 후보와 황주홍 후보의 접전을 흥미 있게 관전하는 것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이다.

▪통합당을 용납할 수 없듯이 민주당의 싹쓸이 정국도 우려된다

이렇듯 양자 대결이 예상되는 우리 지역의 4,15총선을 논의하기 전에 양대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목표로 하는 당선 의석수와 선거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민주당은 ‘강한 여당, 개혁 과제 완수’를 지향하면서 지역구 130석 비례 대표 17석 등 총 147석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당 역시 ‘정권심판, 보수정권 창출기반’의 케치 프레이즈로 지역구 130석, 비례대표 의석 17석을 더해 147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들 양대 정당이 확보해야 하는 목표인 의석수는 도합 294석으로 국회의원 의석 300석의 거의 전부를 싹쓸이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유권자의 선택과 민생을 감안한 정당이고 전략인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최악으로 운영된 20대 국회

돌이켜 보면, 20대국회의 운영은 최악이었다. 민의와 민생을 외면한 양당의 기득권 싸움으로 국회 본연의 의무가 실종된 4년이었다. 타협과 조정과 상생의 정치는 찾아 볼 수도 없는 난장판의 국회였다. 저자거리의 불한당 같은 육탄전과 고소 고발로 얼룩졌던 그 모습들을 쉽게 잊을 수 있을까.

문제는 양당이 국회의석 거의 전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략과 그 이후의 20대 국회 또한 정치가 실종된 양상으로 전개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국민의 여망은 염두에 두지 않고 세력을 부풀리겠다는 양당의 4,15 총선의 전략에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가.

▪범여 야권의 정치 세력이 대안으로 부상

이쯤에서 대두되고 있고 언론들이 심도 있게 보도하는 ‘대안의 정치 세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 제기되는 범여 야당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담론이다. 호남의 민심은 통합당의 반민주적, 반개혁적, 수구 보수 이념의 정치성향을 용납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호남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싹쓸이를 원하는 기류도 아니라는 것이 표출되고 있다. 그래서 부상한 것이 호남을 주축으로 하는 범여 야권 세력의 선택이다. 작금의 정치적 세력 분포를 진단할 때 가장 현명하고 미래 지향적인 선택일지 모른다. 범여 야권의 형성은 ‘개혁 과제 완수‘ 등 ‘촛불 혁명’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며 민주당이 독주할 수도 있는 ‘민생과 지역발전’의 사안은 견제와 비판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국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진단해 보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개혁 정국이 그저 옳았던 것은 아니었다.

이제 21대 국회에서는 보다 치열하고 균형 있게 개혁을 완수하고 민의와 민생이 외면 당하지 않은 정치가 필요 하다.

그 과정에서 호남의 정치력이,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 하게 부상하고 있다. 우리 호남에서는 범여 야권의 대안 세력을 선택 하자는 의미 있는 여론을 지켜 보아야할 것 같다.

협치와 견제와 비판과 대안의 정치 세력을 선택하여 호남인의 정치적 개성을 보여 주고 21대 국회가 균형 있게 운영 되도록 하는 것이 유권자들의 선택일지 모른다..

▪지역 발전의 예산 확보에도 유리한 경륜과 능력의 후보를 찾자

호남에서의 범여 대안 정치 세력의 선택은 지역 발전에 기여 하는 예산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민주당 후보의 대부분이 정치 신인이지만 우리 지역의 범여 대안 정당의 후보들은 중견 정치인으로 그 능력과 경륜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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