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전라남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작품 ‘어푸어푸’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유치중학교 2학년 박세인양(부산면 유양리)이 대작 60호 ‘어푸어푸’ 채색화로 입상을 차지, 화제다.
성인무대인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중학생의 입상은 장흥군에서는 최초의 일. 장흥 중고생으로 장흥고 재학시절 우산 최현철 선생이 입상한 후 두 번째이고 중학생으로서는 처음이어서 큰 경사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세인의 그림은 ‘어푸어푸’ 제목에서 보여지듯, 물속에서 사는 거북이의 자유로운 의식행동이 인간의 의식일 수도 있고 물속과 지상의 경계에 대한 소녀의 아름다운 의식의 확장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 거북이의 고유한 색에서 벗어나 박세인 양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연두색에서 출발하여 녹색과 푸른색이 화면의 전체를 이끌고 노랑의 따스함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순수성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송대성 화가는 “물 속에서의 거북이의 유영을 표현 이 작품은 마치 한 마리의 새가 거북의 머리 위에 앉아 지상과 물속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모습으로 표현, 물질과 의식, 생각과 현실, 종의 소통 등 순수함을 잘 표현했다”고 지적하고 “미래의 화가로 장래가 촉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인 양은 ‘어푸어푸’의 60호 대작을 그리는데 8개월 여의 시간을 투자하여 완성했다고 한다.
전라남도미술대전 입상작은 오는 7월 18일(토)부터 7월 20일(월)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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