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노력항 재개-여태 오리무중
■기자수첩 : 노력항 재개-여태 오리무중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7.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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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더 이상 군민들 농단 말고 새 설계 추진을”
김광남 기자

시중에 떠돌았던 ‘7월에 노력항이 재개된다’는 말이 또 다시 장흥군의 확실하지 못한 낭설이 되고 군민들에게 거짓과 농단으로 이어지면서 7월이 넘어갔다. 고등어 잡이 선사측의 노력항과 제주항을 오간다는 그 여객선 유치마저 믿을 수 없는 거짓으로 들어난 것이다.

기자가 확인한 바로, 부산 거주의 모 작은 회사는 몇 년 전부터 장흥군과 오락가락한 말만 있었을 뿐, 취항을 위한 진척은 조금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는 일본에 배가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배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말뿐이다. 또한 고등어 잡이 선당 유치 역시 엊그제까지만 해도 장흥군수를 비롯하여 군의원들까지 금방이라도 시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으나 실제로는 기약조차 확인되지 않는 어둠속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럽 등지에 중고 배들이 없어 당시 노력항 재개를 시도했던 회사들도 발목이 잡혔으나 알고 보니 기실은 적당한 배들이 있었다는 걸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어쨌든 이로 인하여, 분명한 것은 노력항 재개는제자리 걸음이고, 이를 확실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닌 군 관계자며 의원들이니, 그들의 책임의 소재가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실무진에서는 불철주야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성과는 어둡기만 하다.

옛말에 아는 길도 물어 가라는 말이 있다. 실무진과의 진지한 소통으로 정확성을 갖고 밖으로 흘러 보내야 한다. 지금 노력항에 배가 정박해 있다 하여도, 새로 건조한 배가 아닌 이상 검사 기간만도 3개월이 소요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장흥군에서는 비상한 각오로 노력항 재개를 추진해야 한다. 그동안 노력항 개발에 소요된 사업비만 엄청나게 투자되었다. 또 관계 공무원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한 투자와 노력의 대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재개의 기반을 닦아 나가야 한다.

노력항의 정상 운영이 되었을 때 제주에서 천관산과 장흥의 먹거리인 토요시장의 쇠고기 삼합, 된장물회를 먹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수없이 늘어날 것이며 이것이 장흥군의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기자는 당시 조금이나마 당시의 선박 회사에 관심을 갖고 관여하였기에 노력항 재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 이제 장흥군이 나서야 할 숙제로 장흥군에서 노력항 선사 재개를 위한 법인 설립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이야기는 군 일각에서도 흘러 나왔다. 즉 장흥농협, 수협, 축협들이 출자하여 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이 장흥군과 손잡고 노력항 재개를 위해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인근 완도군에서도 완도의 농협들이 주도하여 여객선을 띄우고 있다. 부산에서 중고 배 알선과 중매인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 사장이 바로 장흥군 출신의 향우 기업인이다. 이런 분들의 협조도 받아야 한다.

더 이상 망설이고 세월만 보내고 있을 때가 아니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상대방에서 숟가락으로 떠 먹여 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아니 된다. 이제 장흥군과 군 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해법을 내놓고 더 이상 거짓 낭설이 밭 붙이지 못하게 해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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