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고수온·적조·해파리 주의보 '3중고'
득량만-고수온·적조·해파리 주의보 '3중고'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07.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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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후 지속돼 양식업계 큰 피해 우려
어선동원 황토 살포·해파리 제거 '안간힘’
▲국립수산과학원는 27일 전남 득량만·고흥군 남부해역(거금도~나로도)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다에서도 고수온과 적조·해파리 주의보가 계속되면서 양식업계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닷물 온도가 꾸준히 상승, 남해안에 고수온 주의보 계속되고 있다.

여수 신월과 고흥 나로도, 장흥 회진, 완도 가교 등 남해안 주요지역의 수온이 28도를 오르내리는 등 전남 해역은 지난 24일 이후 계속해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한, 바다수온이 오르면서 적조주의보도 24일 발령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적조주의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100개체/㎖ 이상 출현할 경우 발령된다. 주의보 발령 당시 여수 해역은 예찰 결과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20~761(cells/㎖)로 조사됐다. 적조·고수온이 발생하면 양식 어패류는 수온쇼크, 생리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산소 부족 등으로 피해가 나타난다. 주로 육상의 넙치 양식장과 해상의 조피볼락, 전복 가두리양식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남도는 하루 32~38척의 어선을 이용해 황토를 살포하는 등 최근까지 방제선과 정화선, 어선 등 200여척을 투입해 적조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적조 상황실과 고수온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양식장 차광막 설치 등 예비비 10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난 27일에는 득량만과 고흥 남부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는 해파리 성체가 100㎡당 5개체 이상 출현하는 해역에 발령되며, 이날 이 지역에는 100㎡당 11개체 이상으로 조사됐다.

전도는 올해 해파리 제거 사업비 6억3000만원을 해파리 주의경보 발령해역인 고흥·보성·장흥에 긴급 지원했다. 인력 270여명도 투입해 어선 151척, 해파리 절단망 124대, 분쇄기 9대 등의 방제장비를 갖추고 해파리 제거작업에 나섰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 여름 폭염이 최장기간 이어지면서 수산자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신속한 초동방제와 양식장별 책임담당제 운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는 27일 전남 득량만·고흥군 남부해역(거금도~나로도)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2018.07.27.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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