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추기 석전대제 현직 장의 중심으로 봉행
장흥향교, 추기 석전대제 현직 장의 중심으로 봉행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9.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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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앞 조선 후기 척사윤음비의 역사적 가치 새롭게 조명
장흥향교는 지난 9월21일 음력 8월 상정(上丁)일, 공부자탄강 2571년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9월21일 음력 8월 상정(上丁)일 공부자탄강 2571년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직 장의들만 참례해 최소 인원으로 정성껏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초헌관인 성균관 장흥지부 김우경 회장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첫 번째 잔을 대성지성 문선왕 공부자와 중국 4분 성인(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앞에 올리고, 대축관을 맡은 총무수석 장의 문병길이 축문을 읽은 ‘초헌례(初獻禮)’, 두 번째 잔과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와 ‘종헌례(終獻禮)‘를 하고, 동서 종향위(從享位. 우리나라 성현 18분, 중국 성현 2분)앞에 잔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를 마치고, 공부자의 위폐에 올렸던 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폐백과 축문을 땅에 묻는 ‘망예례(望瘞禮)’, 참가자 모두에게 포를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분포례(分脯禮)’까지 1시간 30분 동안 경건하고도 정중하게 실시했다.

장흥향교 앞에는 장흥 부사(府使, 종3품직) 선정비 등 27기 비석군이 자리하고 있다. 특이한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는 1881년(고종18) 10월에 세웠는데, 조선 후기에 서학(西學)이 대두됨에 따라 바른 학문 정학(正學)과 정도(正道)를 지키고 사학(邪學)과 이단(異端)을 물리치려는 정책방향을 알 수 있는 금석문 실물자료는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드물며 역사적 가치가 높다./문병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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