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若水
낮은 곳을 찾아
낮은 곳으로 내려가다
막히면 말없이
돌아서 흐르네
하해河海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용납容納하며
자신을 규정規定 않고
흐름 또한 거스르지 않네
먼저 가려고
다투지 않으면서
상황따라 다른 모습으로
萬物을 이롭게 하니
선善 중에 으뜸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네
*고산지(高山芝-본명 고영표) 시인은 장흥읍 평화리 출신으로
‘비비고 입 맞추어도’ ‘짠한 당신’ 시집이 있으며, ‘계곡의 안개처럼 살다-무계 고연완 일대기’등의 저서가 있다.
제5회 시사문단 문학상 대상, 제5회 한비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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