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연안 양식장 3곳, 넙치 25만5천마리 폐사
장흥 연안 양식장 3곳, 넙치 25만5천마리 폐사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08.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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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도 너무 뜨거워"- 고온 속 추가 폐사 우려

2어가 재해보험 가입- 피해 보상 받을 수 있어
장흥군에서만 7일 현재 3어가에서 넙치 25만5천마리가 폐사해 대략 2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장흥군에서만 7일 현재 3어가에서 넙치 25만5천마리가 폐사해
대략 2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장흥군에서만 7일 현재 3어가에서 넙치 25만5천마리가 폐사해 대략 2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장흥군에서만 7일 현재 3어가에서 넙치 25만5천마리가
폐사해 대략 2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전남지역에 폭염이 26일 째 이어지면서 사람은 물론 가축,양식장,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흥군의 경우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도 늘고 있다.

장흥군에서만 7일 현재 3어가에서 넙치 25만5천마리가 폐사해 대략 2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장흥군 관산읍 장환도 고재룡씨 양식장에서는 지난 2일부터 넙치가 떠오르기 시작해 사흘만에 사육 중이던 13만 마리 모두 폐사했다. 인근의 진재국 씨 양식장에서도 사육 중인 넙치 23만마리 중 2만5천마리가 폐사했다. 또 대덕 신리항의 오광주 씨 양식장(서울 수산)에서도 넙치 10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써 장흥 지역 3개 양식장에서 넙치의 폐사량은 25만5천마리로 파악되고 있으나, 향후 피해액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양식장은 10 개월 가까이 양식한 광어를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출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들 양식장은 모두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 양식장’으로 인근 바다의 수온이 지난 1일부터 30∼32.7 도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넙치는 수온이 27도가 넘어가면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폐사 가능성이 높다.

해당 피해 양식장은 여름철에 수온을 낮추려 차광막을 설치하고 고온으로 용존산소가 부족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액화 산소를 평소보다 1.5 ∼2 배 주입했으나 수온이 30 도가 넘는 날이 계속되면서 지난 1일부터 물고기가 폐사했다

그런데 관산의 두 양식장은 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액의 80∼90%를 보상받을 수 있으나 대덕 서울수산의 경우 재해보험 미가입자여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현재 장흥 관내에는 9개소의 양식장에서 157만 4천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이중 5개소만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의 바다는 안양면 수문 앞바다에서 회진면 회진 앞바다 까지의 득량만과 회진면 삭금 앞바다에서 옹암 내저 앞 바다가 속하고 있는 강진만으로 구분되고 있다. 득량만의 경우는 치수가 낮고 수온이 높은 반면, 강진만에 속하는 대덕 앞바다는 치수가 깊고 수온이 낮은 편이어서 고온에 약한 득랸만의 관산 양식장이 피해를 더 크게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흥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장흥군 관계자는 "정확한 폐사 원인은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수온이 오르면 물속 산소량이 부족해지고 물고기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한다 "고 말하고 "여름철이 되면서 바닷물을 자주 순환시키고 차광막을 설치했어도도 기온이 너무 높아 피해를 보는 양식장이 늘고 있다 "며 "고수온 폐사 보상 특약이 포함된 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해 큰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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