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학교 운영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학교 운영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1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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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향교서 6일간…장흥중‧장흥여중 1학년생 153명 참가

향교예절‧장흥 자랑거리‧대성전 분향‧해동사 참배‧보림사 탐방 등
장흥향교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다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학생들이 향교예절교육을 받았다 

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기간 중 8일)까지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4일까지 6일간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1학년 학생 153명이 ▼향교예절교육 ▼우리고장 자랑거리 ▼대성전 분향 ▼소감문 작성 ▼해동사 참배 ▼보림사 탐방하면서 ‘문림의향(文林義鄕)’ 향맥을 이어가는 장흥의 매력적인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교육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별강사 위인환 전교는 41년간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하였던 경험으로 향교 방문 예절교육을 1시간 동안 실시하면서 외삼문. 내삼문. 대성전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방법과 출입하는 요령, 유복 입는 요령, 절하는 요령. 공수법과 읍례법 (굴신법)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면서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였다.

그 주요내용은 외삼문, 내삼문, 대웅전을 출입할 때는 동쪽 문으로 들어가고, 서쪽 문으로 나간다. 공수(拱手)는 손을 맞잡아 다른 사람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행동으로 평상시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어 맞잡고,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어 맞잡는데 흉사 시에는 반대로 한다.

서로 만나면 상대방을 존경하는 의미로, 남자는 읍례(揖禮)를 하고 여자는 굴신례(屈身禮)를 한다. 향교에 들어오면 맨 먼저 행하는 것은 문묘배례(文廟拜禮)인데, 문묘배례는 명륜당 뜰 중앙에서 대성전을 향하여 읍례를 하고, 25분의 성현들에게 허리를 굽혀 국궁배례를 합니다.

그리고 향교란 무엇인가? 향교의 기능, 장흥향교 역사를 살펴보았다.

일반강사 문병길 총무수석 장의도 장흥군청에서 40년 동안 근무했던 마인드를 바탕으로 1시간 동안 장흥지역 자랑거리인 아름답고 푸른 산과 맑고 깨끗한 탐진강 주변의 8(여덟)정자를 소개하면서 선인들은 그곳에서 학문을 연구하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을 일으켰던 선비의 충효정신을 강조했으며, 고려 17대 인종 왕비 공예태후 장흥임씨, 원감국사 충지, 가사문학의 효시자 기봉 백광홍, 실학의 선구자 존재 위백규, 동학혁명 남도장군 이방언, 가야금의 명인 최옥삼, 의사&교육자 남강 최상채, 항공우주공학의 선구자 위상규,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이청준 등 장흥지역을 빛낸 여러 선현을 알려주었다.

위성석 의전수석장의 주관으로 참가 학생대표가 대성전에서 봉향, 봉로, 대축 임무를 맡았고 일반학생은 성전배례 했으며 대성지성문선왕과 성인인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와 현인(한국18분,중국2분)에 대한 설명을해 주었는데 참가학생들은 경청하였다.

양기수 장흥향토사학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사 안중근를 배향하고 있는 해동사에서 학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으며, 한국불교 조계종 9산선문 가운데 가지산문의 종찰 보림사에 보존되어있는 국보2점과 보물 8점의 국가문화재를 안내 해설하였다. 특히, 한국서예협회 장흥지부장 이문갑은 참가 학생 개인별 이름을 주역으로 해석하여 가훈을 한문(10언 절구)으로 짓고 그 번역문을 전달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교의 기본 이념인 효와 충의 의미를 알기 쉽게 사례를 설명하면서 우리고장 선비들의 위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기도 했다.

11월 9일에는 회덕중학교, 11월11일에는 대덕중학교를 대상으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장흥향교는 1398년부터 1894년까지 500여년간 전주향교와 나주향교와 함께 호남의 명성 높은 향교로서 조선시대 775명(문과93명, 무과 496명, 사마시186명)관리를 배출하였는데 1894년 갑오개혁이후에 과거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교육기능은 없어졌다.

그러나 제향(祭享)은 남아 있어 공자(대성지성 문선왕)를 비롯한 공자의 제자 4분(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과 중국 송나라 현인 정호와 주자, 우리나라 유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18분의 학자에게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 석전대제(제사)를 봉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부터 6년 동안 장흥문화원의 예산지원으로 장흥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2015년에는 훈장님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2016년 오색감동(五色感動)문화체험, 2017년 청소년 선비문화 체험, 2018년 우리 고장 자랑거리 알기, 2019년 우리고장 향토문화체험을 실시하여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기사제공-문병길 총무수석 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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