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운동가 출신-“대한민국 정의 뿌리 구축에 노력”
장흥출신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1일 국가보훈처 정책보좌관에 임명됐다.
최치현 보좌관은 1993년 광주대 총학생회장, 광주·전남 총학생회연합 3기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양심수후원회, 광주지역노동자문예운동연합, 더불어광주연구원 등 진보운동 진영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 열린민원실장으로 일했으며, 2017년 10월부터 금년 8월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실, 사회통합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특유의 정무감각을 갖추고 이 기간 청와대와 지역, 국민과 국가 정책이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준비하는 등 5·18 진실규명과 역사 바로 세우기 등에 노력했다.
최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애국의 세 기둥으로 독립, 호국, 민주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바 있고, 국가보훈처는 이런 정의를 선양하는 핵심 부처다"며 "민주화 운동 과정, 광산구와 청와대에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소통한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 정의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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