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 용반리 ‘귀농-귀촌인 환영식’ 개최
부산면 용반리 ‘귀농-귀촌인 환영식’ 개최
  • 김용란
  • 승인 2020.1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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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인들에게 소속감 심어줘-마을 화합에 기여
지난 11월 21일 부산면 용반리 마을에서 귀농귀촌한 마을 주민을 위한
환영식이 개최됐다.

지난 11월 21일 부산면 용반리 마을에서 귀농귀촌한 마을 주민을 위한 환영식이 개최됐다.

원래 장흥군귀농어귀촌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장흥군이 후원하는 행사가 군에서 개최되었으나 이날 부산면 용반리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환영식을 개최하여 귀농귀촌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어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외부손님들이 돌아가고 마을주민들의 짚놀이를 진행하여 상품을 주고 받은 놀이를 하였다.

김선홍 용반리이장은 “매년 마을주민들과 연말을 앞두고 마을주민 위로잔치를 이어왔는데, 금년에는 귀농귀촌인 환영식을 함께 개최하여 더욱 뜻깊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무척 조심하며 마을주민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철저히 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용반마을은 용두산 줄기가 뻗어 내린 아래 자락에 위치하며 마을 위쪽에 용소龍沼와 마을 뒤편에 청룡골靑龍골 등 용과 관련된 지명이 여러 곳이 있어 상서로운 마을로 전해지며 예부터 장전長田 또는 와리(瓦里:지와몰)라 하였는데 마을이 온통 기와집이 많아 ‘지와몰’이라 하였다. 갑오동학농민운동 당시 마을출신 지도자가 동학의 대접주로 활동하여 주민들 다수가 동학군에 참여하였으며 갑오년 십이월 석대 전투에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되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마을이 온통 소각 당해 지금도 마을 곳곳에서 와편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1747년 간행된 장흥읍지(정묘지)에 따르면 이 마을 이름은 와리라 적혀있고 장전은 와리의 옛 칭호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을 건너편 기역산 옆에 재가 있는데 이 마을 이름을 붙여 장발재라 하였고 지금도 그렇게 불러 오고 있다. 마을 앞 사장터에 말무덤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고 구전에 의하면 귀신이 말을 무서워하여 악귀를 막고자 말머리를 묻고 최근까지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에 보제(洑祭)와 함께 정결하게 음식을 마련하여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마을 건너편에 기이한 형상과 절벽으로 보이는 산이 있는데 장흥읍지에는 기악산(奇嶽山)이라 적혀있고 그 후 산의 형체가 말을 탄 기사騎士가 달리다가 멈춰 있는 것으로 보여 기역산騎驛山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근동의 대촌으로 고줄놀이 고싸움 등의 전통 민속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82가구의 주민이 생활하며 어르신들의 부업으로 통발만들기와 짚공예를 이어가는 협동과 의로움의 본을 보이는 큰 공동체라 마을 표지석은 기록하고 있다./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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