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필묵회(筆墨會)’ (송영건 회장) 회원전이 지난 12월 11일 안양면 수문리 안단테 특설 갤러리(5층 비스드로 봄)에서 “도덕경을 다시 보다”로 주제로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20일까지 전시된다.
장흥필묵회는 서예가 야천野川 이정호의 ‘서예연구원(원장 이정호)’에서 수학하는 서예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모임으로, 회원은 30여 명이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10명의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됐다.(서예연구원에서는 현재 12명이 서예를 수학하고 있다)
작품을 출품힌 회원은 송영건 회장(3점)을 비롯하여 이정필(2점), 성동환(3점), 이선아(3점), 백순덕(3점), 이충성(3점), 이순임(3점), 윤지수(3점), 이명진(2점), 김선호(서각 3점), 노종건(3점)등 10명의 회원이 28점을 출품했고, 야천도 2점을 찬조 출품했다.
이날 야천 이정호 원장은 “재앙처럼 닥쳐온 질병에 어쩔 수 없이 인간의 나약함과 오만함을 새삼 느끼며, 이 시대의 진정한 삶과 앞날을 생각하면서, 견소포박(見素抱撲), ‘순박함으로 돌아가 과분하지 말라’는 도덕경 구절이 그 여느 때보다 심중에 와 닿는 순간, 장흥 필묵회원들이 도덕경을 펼치고 지필묵을 잡아 첫 걸음마를 뛰려한다”면서 “늘 선인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곁에 두고, 좋은 서도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하므로 애정으로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픔 행사에는 서예가이기도 한 윤수옥전 문화원장과 고영천 문화원장이 축하의 덕담을 나누었고, 김선욱 유용수 양기수 시인 등이 전시장을 찾아 축하했다./김용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