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유물전시관, 박물관다운 변신이 절실하다”
“방촌유물전시관, 박물관다운 변신이 절실하다”
  • 김선욱
  • 승인 2021.02.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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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 ‘공립박물관’으로 등록… 1년 넘도록 “거의 침묵했다”
명칭변경 등 군조례개정, 박물관 위상정립 위한 사업 추진돼야
공림박물관으로 승격된 ‘방촌유물전시관’의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 

호남 실학의 대가 존재 위백규 선생의 유물과 장흥 위씨 집성촌으로 고려 말 고읍지였던 방촌 마을의 유물을 보존·관리하기 위하여 조성, 2005년 9월 6일에 개관한 이래 오랫동안 장흥의 유일한 기념관으로 큰 역할을 해 온 ‘방촌유물전시관’이 지난 해 2월 초에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이처럼 전시관이 박물관으로 승격됐지만, 여태 큰 변화 없이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곤 지난해 장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 2월말까지 4억 원의 실감콘텐츠(영상화 사업) 사업(올 2월말 완료)을 추진, 올 3월부터 조금은 변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박물관 위상에 걸 맞는 변신을 여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방촌유물전시관이 추진 중인 ‘실감콘텐츠 제작·활용사업'은 장흥 지역의 세시풍속으로 전승되는 '방촌 매귀(농악)'를 주제로 한 콘텐츠로, 특히 주요 관람객인 청소년들의 음성이나 동작에 반응하는 이른바 ‘참여형 인터렉티브 미디어 영상’으로, 향후 전시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으로 승격된 지 1년이 지나도록, 박물관으로서 위상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이며 그에 적합한 내용의 전시 등을 위한 군 조례개정이 여태 이루어지지 않아, 서둘러 방춘유물전시관의 조례개정과 그에 부합되는 사업이 추진, 박물관으로서 위상과 그 기준에 최적화된 박물관으로 거듭 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위성 명예박물관장은 “우선 조례개정을 통하여 ①박물관으로서 걸 맞는 명칭 변경②문림의향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산실로서 역할을 하는 박물관으로 변신 ③장흥의 모든 역대 유문집 (遺文集, 복제품일지리라도)을 수습·보존·관리·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박물관으로 변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물관 개명은 ‘천관박물관’ ‘장흥박물관’ ‘문림의향박물관’등 여러 이름이 논의 될 수 있고, ‘장흥 고문학실’ 등 특별실을 구성하여 장흥이 대내외에 크게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문림(文林)’ 등을 주제로, 비록 복제품의 유문일지라도, 역대 장흥의 모든 선비·문인 등의 유문집(200여 명으로 추산)을 집대성하여 보관·전시하고 최소 매년 정례적으로 특별전 등을 전시하는 등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정리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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