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 후 '山愛胥(산애서)'살며 20년만 제2집 발간
장흥출신 장진영 시인이 첫 시집 후 20년 만에 ‘길가다 흘린 흰소리(시와사람)’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무주 적상산 자락에서 시(詩)를 가꾸며 쓴, 세상을 향한 성찰과 본향의 사랑을 찾아가는 시로 제1부는 흰소리는 훔치다 外 34편을, 2부 흰소리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外 17편을 수록하고, 제3부는 거렁들의 흰소리로 정윤천-흰소리, 거렁패, 적상산의 밤, 박동남-장진영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황영애-적상산 푸른 물고기, 김도연-도연이 흰소리이어라, 최영희(설란)-생각을 붙이며, 남철표-출간을 축하하며 라는 시인들의 따뜻한 감상평을 붙여 펴냈다.
장진영 시인은 책머리에 “18년 전 조화를 못 할 바에야 끼리끼리 살아보자 자식들 묶여 시집보냈다. 먼길 돌아 여기까지 왔다. 山愛胥(산애서)살면서 등고선에 뿌렸던 흰소리 모아 시집보낸다. 어머님께 나를 바친다”고 썼다.
장시인은 장흥읍 향양리 출신으로 장흥초, 장흥중, 광주 금호고,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시와 사람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작가회의 회원이고 한국그린문학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문예지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시집 출판은 ‘끼리끼리’가 있다. 현재 (유)산애서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신방윤 시인은 “장진영 시인님의 시는 참 깊고 따뜻해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시인님의 시라 꼭 사서 읽어보셔요”라며 "왜 20년 만에 쓰시게 되셨을까요?" 라며 '축하와 존경'을 표했다.
저작권자 © 장흥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