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으로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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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투데이
  • 승인 2021.0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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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휴 센터장

 

신종휴/장흥소방서 장흥119안전센터장 신종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화재 발생 건수는 38,659건으로 그 중 주거시설에서 전체의 28%인 10,66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거시설의 화재는 단독주택, 아파트, 다가구, 다세대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사망자 365명 중 주거시설에서만 201명(55%)으로 조사됐는데 이것은 비주거용 건물에서 14,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99명(27%)이 사망한 것에 비춰 볼 때 주거시설이 비주거용 시설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높은 것이다.

또 주거시설의 사망자 중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부주의 49명(24%), 전기적 요인 33명(16%), 방화 29명(14%) 순으로 전제 주거시설의 사망자 중 주택의 비중이 109명으로 54%에 달했고 그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요인이 가장 높았다.

이렇게 주택의 전체 가구 수 대비 인명 피해가 높은 주된 요인은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소방청에서는 지난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ㆍ증축ㆍ개축ㆍ재축 등 건축허가 대상인 단독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소방시설법을 개정했다.

이 법 시행 전의 기존 주택에 대해선 5년 뒤인 2017년 2월 5일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 기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많이 부족하다. 각 지자체에서 시도조례 제정에 나서서 보급률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외국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은 1978년 설치율 32%에서 2010년 96%를 달성하여 설치제도가 마련된 이후 주택화재 사망자가 32년간 56% 감소했고 일본은 2008년 설치율 36%에서 2014년 80%를 달성하여 6년간 12.4% 감소, 영국은 1989년 설치율 35%에서 2011년 88%를 달성하여 22년 동안 54%의 사망자가 감소했다.

외국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사망률이 감소됨을 알 수 있다. 최근 정부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보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온라인으로 구입하여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안전을 전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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