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예인(1)/시인(1)-대표적인 시조시인 이한성
■장흥의 예인(1)/시인(1)-대표적인 시조시인 이한성
  • 김선욱
  • 승인 2021.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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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8권, “최고 시조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수상

“시조 형식 다양, 시적 기교 특출 …현대시조 주제 영역 확장에 기여”
이한성 시인
이한성 시인

이한성(李漢晟, 1950〜)은 인천이씨 장흥파 공도공 23세이다.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의 출신으로, 아호는 어산(語山), 취원(翠園)이다. 부친 이남종(李南鍾), 모친 임현묘(林賢妙) 슬하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한성은 중고등학교 교사 출신이며 시조 시인이다.

그는 용산초등(33회), 장흥중(20회),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했다(1975.2.)

조선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1975년 학다리 중고에 교사로 부임한 이래 조대여고, 송원고교 등에서 교사로 봉직하다 2013년 2월에 광주 송원중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다.

이한성은 대학 2학년 때(22세)인 1972년 5월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함으로써 시인으로 데뷔하였다. 당시 당선작은 시조 ‘다도해 기행초 2’였다. 그는 그 무렵에 《시조문학》에도 추천이 진행되고 있어, 같은 해인 1972년 10월, 《시조문학》에 시조 ‘연가’로 완료 추천을 받아 시인·시조시인으로 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나이 22세 때 이한성의 문단 데뷔는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었다. 하나는 한 해에 두 쪽의 관문을 통과하여 작품 수준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약관의 나이를 갓 넘긴 대학 2학년의 학생 시인이라는 점이었다.

이한성 시인의 시집 '전각'
이한성 시인의 시집 '전각'

그의 화려한 등단은 예견되어 있는 일이기도 했다. 왜냐 하면, 그는 이미 고교 시절인 1969년 한 해에 ‘남도문화제’, ‘고려대 주최 전국 문예현상’, ‘동국대 주최 전국문예현상’에서 그의 시가 장원, 당선 등의 영광을 안아 촉망을 받아 오던 터였기 때문이다.

이한성은 1974년 유신체제를 거부했던 자유실천문인협회에 참여, ‘문학인 101인 선언’에 서명한 뒤, ‘원조 블랙리스트’에 올라 오랫동안 경찰서 정보과의 뒷조사를 당하기도 했다.

이한성은 또 1973년 조선대학교 3학년 때 조선대학교 문학회인 ‘나락’을 창립, 문학 동호회 활동을 주도하고 광주 고교 연합 ‘무등시조’ 동아리를 10여 년간 지도했으며 1993년 광주광역시 시인협회 초대 사무국장, 광주문인협회 이사, 광주전남 시조시인협회 부회장, 광주·전남 시조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교사의 경험을 살려 도연학원(명진고) 이사로 있으면서 후학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한성은 이외에도 광주매일신춘문예 심사위원, 중앙일보지상백일장 심사위원, 중앙일보신인문학상 심사위원,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현재는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 ‘오늘의 시조시인협의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시조 작품은 ▲시조 형식의 다양한 시도(평시조, 사설시조, 양장시조 등의 다양한 형식)를 통해 현대 시조의 시적 역량 제고에 기여 ▲은유와 상징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 창조 등 시적 기교 특출 ▲현대 시조의 주제 영역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조 부문서 이러한 이한성의 문학적인 성취는 국내 시조 문학상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시조대상(2004), 가람시조문학상(2007)을 수상하는 동인이 되었다.

또 광주 전남권은 물론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여 지난 2019년 12월 12일, 광주광역시에서 준 광주문화예술 대상(정소파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등단 50년의 결과물로 시집 8권을 출간했다.

▸《과정過程》(한국문학사.1979) ▸《신을 끄는 보름달》(문조사.1985) ▸《뼈만 남은 꿈 하날》(신원문화사.1992) ▸《작은 것이 아름답다》(태학사.2001) ▸《볏짚, 죽어서도 산다》(책만드는집.2001) ▸《가을절벽》(고요아침.2005) ▸《전각》(고요아침, 2019) 《바람구멍》(책만드는집. 2020) 등이 있다./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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