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천‧석일선‧채은아 문인으로 등단
고영천‧석일선‧채은아 문인으로 등단
  • 김선욱
  • 승인 2021.03.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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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장 고영천-수필로 정식 수필가 등단

보림사 주지 석일선‧군의회부의장 채은아는 詩로

최근 장흥문화원 고영천원장,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 장흥군의회 최은아 부의장이 문인(文人)으로 등단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종합문예지 <시와 사람> 수필 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보림사 일선 스님은 <불교문예> 봄 호에서 시 시인상을 수상하였고, 채은아 장흥군의회 부의장도 <문예운동> 겨울 호에서 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하는 등 ‘문학고을 장흥’에 새로운 문인 3인이 추가되는 경사를 맞았다.

고영천 문화원장
고영천 문화원장

고영천 문화원장은 최근 광주전남에서 권위와 전통이 있는 종합문예지 <시와 사람>의 2021년 수필 부문 신인상에 ‘생명에의 그리움과 별을 헤는 밤’이라는 수필 응모로 당선, 문단에 데뷔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은 오늘날 생명 경시 풍조에 반해 생명성을 옹호하고 있다. …생명성에 대한 그의 관심은 우주적이라는 데서 참신성이 있다. 이 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막 태어났을 때의 아름다움이 생명성을 옹호하게 하는 힘이라는 것과 태어나자마자 모든 생명체들이 울음을 우는 것에 대해 생명체로서 존재를 규명하는 행위로 인식하는 것이 신선하다”고 평했다.

고영천 문화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신인상 당선을 계기로 한사람의 문인으로서 더욱 열심히 글을 쓰며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날마다 다행스럽다고 여기는 날을 표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보림사 주지 일선 스님도 최근 불교문예 종합지 <불교문예>(2021년 상반기)에서 시 ‘능소화’ 외 9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일선 스님은 2015년 수필전문잡지 <좋은 수필>(가을호)에서 수필로 등단한 바 있으며, 그동안 ‘불교신문’ 등에 수많은 수상을 연재해 왔고, 특히 2008년 <파도소리를 타고 들어가라, 소리>, 2013년 <일선스님의 산창일기 보림의 숲> 등 2권의 수필집과 2012년에는 참선 전문서인 <행복한 간화선>을 펴낸 바도 있다.

일선 스님
일선 스님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일선의 시들은 우주와 삶과 시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체득하는 묘용을 제시하고 있다 …수행자의 모습이 투영되어 깔끔하고 정갈하면서도 단단한 내명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선 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조사의 관문인 화두가 말 밖에 있는 선심을 카리키 듯 시의 언어도 일구의 화두를 관통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하여 시를 쓰는 일이 참으로 두렵지만 이제 평생의 도반을 얻었으니 더욱 하심하고 정진하여 시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쉽게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은아 장흥군의회 부의장도 전통 있는 전국 문예자 <문예운동> 겨울호에 ‘들꽃’ ‘홍시’ ‘가을비’ ‘낙엽’ ‘가을애상’ 등 5편을 응모, 시 신인상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성기조 시인 등 심사위원은 “채은아 시에는 많은 습작을 해온 것을 느껴질 만큼 완성도가 있는 시로 보였다”면서 “특히 작품 ‘홍시’의 경우 절구마다 시적 표현에서 그 시적 감흥이 대단한 수준에 이르러 있었다”고 평가했다.

채은아 시인
채은아 시인

채은아 시인은 ”어렸을 적 꿈이 시인이 되는 것이었고, 성인이 된 후로도 그 꿈 실현을 위한 끈을 놓치지 않고 계속 노력해 와, 이제 ‘시인의 길’이라는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시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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